주간동아 610

2007.11.13

이랜드그룹은 사죄하라 外

  • 입력2007-11-1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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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그룹은 사죄하라 外
    이랜드그룹은 사죄하라 커버스토리 ‘이랜드 사태 130일’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비정규직을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그들을 쫓아내는 구실을 한 셈이다. 물론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기업주에게 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마음대로 내쫓는 행위는 너무도 비정한 짓이다. 회사 경영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이랜드는 평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그런데 무슨 이유로 직원들에게는 인색한 것일까? 지금까지의 나눔과 베풂은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었단 말인가? 이랜드 비정규직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많지 않은 임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직업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박대하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랜드는 지금이라도 이번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다.

    김상훈 대전시 서구 둔산2동

    위작 관련자들 엄벌에 처해야 최근 유명 화가의 위작이 대량으로 시중에 나와 떠들썩했다. 이번 위작 사건을 통해 전문가들조차 위작 여부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만큼 위조 수법이 고도화된 탓이다. 위작 전문가들은 고서화는 물론 고려청자까지 완벽하게 복제해낸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가짜 그림이 경매에까지 나와 수억원에 팔렸을까. 감정 전문가들도 위작임을 알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복제됐다는 뜻이다. 예술품은 물론 일반 공산품도 짝퉁은 진품에 큰 손해를 끼친다. 창의적 노력 없이 남의 것을 훔치는 행위는 범죄다. 위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게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라야겠다.

    이태호 서울시 광진구 자양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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