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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새 시즌 시작 시청률 전쟁 … ‘하우스’ ‘프리즌 브레이크’ 등 흥미진진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미국 방송가에서 9월은 중요한 시기다. 각 방송사는 주력 작품의 새로운 시즌을 선보이고, 신규 드라마들을 대거 데뷔시킨다. 미국 역시 시청률이 드라마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데뷔하는 드라마 가운데 시즌 끝까지 방송되는 시리즈는 일부에 불과하다. 연장 제작허가를 받기는 더욱 까다로운데, 이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몇몇 작품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다.

시청률이 저조하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방송은 중단되고 만다. CW-TV 프로그램 가운데 13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인 ‘베로니카 마스’의 종영이 대표적인 사례. ‘베로니카 마스’는 골수팬들의 종영 반대 노력에도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시즌3에서 급히 막을 내려야 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수십 편의 드라마 중 2007~ 2008시즌까지 생존한 드라마는 모든 방송사를 통틀어 11편 정도에 그친다. ‘히어로즈’ ‘어글리 베티’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등이 그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우스’ ‘C.S.I’ ‘그레이 아나토미’ ‘프리즌 브레이크’ 등은 무난히 신규 시즌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제작진의 인터뷰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신규 시즌의 그림을 그려봤다.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프리즌 브레이크’

[프리즌 브레이크]시즌2 결말 마이클 형제는 자신들에게 씌워진 음모와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다. 정부 요원 캘러맨의 증언으로 새라와 링컨의 혐의는 벗겨지지만 마이클, 벨릭, 티백, 머혼은 파나마 최악의 교도소라 불리는 소냐에 들어가게 된다.

9월 선보이는 미국 드라마의 서막을 9월17일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이 열었다. 이번 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가 어떻게 소냐를 탈출할까 하는 점이다. 웬트워스 밀러는 한 인터뷰에서 그의 문신이 다시 한 번 중요한 탈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새라 텐크레디(사라 웨인 콜리스)와 마이클 스코필드의 러브 라인. 웬트워스는 인터뷰를 통해 “사라와 나는 빗발처럼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 시청자들이 믿을 만한 개연성을 담은 로맨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맞을 자격이 있다는 것’과 실제 그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말은 결말이 그리 밝지만은 않으리라는 점을 암시하는 듯하다.

시즌3과 관련된 또 다른 화젯거리는 임신한 사라 웨인 콜리스의 도중하차 여부다. 제작진은 “그가 이번 시즌에서 도중하차했지만 다음 시즌에서 다시 합류할 것”이라며 영구하차설을 일축했다. 그밖에도 벨릭과 머혼에게 시즌3은 더욱 험난한 시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링컨 역의 도미닉 퍼셀은 “벨릭은 죄수들에게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마약 중독자 머혼은 약이 없어 정신을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17일 시작한 첫 에피소드의 제목은 ‘Orientation’이었으며, 24일 방영되는 두 번째 에피소드는 ‘Fire/Water’, 10월1일 세 번째 에피소드는 ‘Call Waiting’, 10월8일 네 번째 에피소드는 ‘Good Fences’로 결정됐다.

[히어로즈] 시즌1 결말 우리의 영웅들은 결국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상도 구했다’. 하지만 히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이 아버지 세대에 벌어졌던 어떤 일과 관련돼 있음을 눈치채고 과거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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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2007년을 달군 최고의 화제작 ‘히어로즈’의 시즌2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뉜다. 뉴욕의 폭발을 막은 지 4개월 뒤의 이야기(또 다른 거대한 음모가 몰려온다)와 히로와 그의 가족에 얽힌 비밀을 다룬 이야기가 그것이다. 16세기 일본의 모습과 히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에피소드 8편까지 전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즌2의 핵심은 일본 무사 다케조 겐세이 역을 맡은 데이비드 앤더스가 백인인 코카서스인(러시아 남부인, 영어로 Caucasian)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시즌2에는 새로운 능력자들도 대거 출현하는데, 데이비드 앤더스 외에 일본 공주 역을 맡아 히로와 러브 라인을 형성할 다무라 에리코, 클레어의 남자친구 웨스트로 분할 닉 다코스토, ‘베로니카 마스’의 헤로인 크리스틴 벨 등이 그들이다. 크리스틴 벨은 피터의 예정된 죽음, 그리고 클레어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인물로 분할 예정이다. 그가 선한 쪽인지 악한 쪽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또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있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9월24일 전파를 타는 첫 에피소드의 제목은 ‘Four Months Later’이며, 10월1일 방송될 2편은 ‘Lixards’, 3편과 4편은 각각 ‘Kindred’와 ‘The Kindness of Strangers’로 알려졌다.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하우스’

[하우스] 시즌3 결말 포어맨은 하우스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포어맨을 붙잡으려는 하우스의 시도는 실패한다. 한편 하우스는 체이스를 “가장 오래 (함께) 일했다”는 이유로 해고한다. 이에 발끈한 캐머론마저 사직서를 제출한다.

‘하우스’ 시즌4의 가장 큰 쟁점은 시즌3에서 하우스 곁을 떠나기로 결정한 ‘하우스 삼남매’ 포어맨, 체이스, 캐머론이 다시 돌아올지의 여부였다. 이는 ‘하우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카이트 제이콥스가 “결국 모두 돌아올 것”이라며 ‘하우스 삼남매’ 퇴출설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일단락됐다.

시즌 초기 포어맨, 체이스, 캐머론은 모두 새 직장을 구한다. 하우스는 새 팀원을 뽑으라는 커디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지원자 40여 명의 이력서를 훑는다. 그는 5명의 팀원을 고르지만, 여러 이유를 들어 한 명씩 내친다. 하우스의 정식 팀원은 8번째 에피소드에 가서야 2명으로 최종 확정된다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유력한 예측이다.

한편 애리조나에 있는 새 병원으로 옮긴 캐머론과 체이스는 곧 하우스와 함께 일하던 때로 돌아가길 원한다. 결국 둘은 커디의 병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와 관련해 카이트 제이콥스는 “돌아온 이들은 더는 하우스 밑에서 일하지 않는다”며 “이전과는 분명 다른 자질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우스와 ‘삼남매’의 상하관계에 변화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많은 팬들은 하우스가 이런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하고 있다.

첫 에피소드의 제목은 ‘Alone’으로, 9월25일 방송된다. 10월2일 방송 예정인 2편은 ‘The Right Stuff’로 정해졌다.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C.S.I 라스베가스’

[C.S.I 라스베가스] 시즌7 결말 매회 완결된 형식으로 끝났던 다른 시즌과 달리 시즌7에서는 24개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사건 ‘미니어처 연쇄살인사건’으로 연결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가서야 C.S.I 팀은 미니어처 킬러 검거에 성공하지만, 새라가 납치됐음을 알게 된다.

9월27일 시즌8을 시작하는 ‘C.S.I’에 대해 CBS 측은 “미니어처 킬러에 의해 공격받은 새라의 운명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C.S.I’ 시리즈의 공동제작자 조너선 리트먼은 “새라-그리섬의 스토리 라인도 결론지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을 너무 한정적으로 받아들이진 마라. 우리는 영리하게 끝맺음을 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 C.S.I 팀에는 새로운 요원이 등장할 예정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중반의 여형사로, 캐서린의 오후 근무교대 파트너로 분할 예정이다. 베로니카 레이크로 불릴 이 배역은 제시카 루카스에게 돌아갔다. 항간에는 그가 새라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떠돌았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CBS는 “새라가 제시카 루카스가 처음 등장하는 세 번째 에피소드 ‘Go to Hell’ 편에서 C.S.I에 복귀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Dead Doll’(시즌7 마지막 에피소드명은 ‘Living Doll’이었다)로 시즌8의 첫 스타트를 끊은 ‘C.S.I’는 10월4일과 11일 두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 ‘A La Cart’와 ‘Go To Hell’ 등을 내보내며 대장정을 시작한다.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 결말 프레스톤 버크는 자신과의 결혼을 망설이는 크리스티나 양에게 실망한다. 결국 그는 결혼 당일 그녀와의 결혼을 포기한다. 한편 조지 오말리는 네 명의 인턴 중 유일하게 인턴시험에서 떨어진다.

시즌3은 인턴시험에서 떨어진 조지 오말리(T.R·나이트)가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을 떠날 것을 암시하며 끝났지만, 시즌4에서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대신 그는 렉시 그레이 등과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을 다시 밟게 된다. 이번에는 메러디스, 크리스티나, 이지, 알렉스가 신입 인턴들을 가르친다. 조지는 메러디스의 인턴이 된다. 캘리는 새 치프 레지던트가 되는데, 메러디스 일행은 캘리를 대하는 데 몇 가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4는 메러디스의 이복동생 렉시 그레이와 메러디스, 데릭 셰퍼드의 삼각관계가 주를 이루리란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데릭 셰퍼드와 렉시 그레이의 관계가 애정관계가 아닌 메러디스에게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주려는 데릭의 배려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9월27일 ‘A Change is Gonna Come’으로 시즌4를 시작하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에피소드 제목은 현재 4편까지 공개됐다. ‘Love/Robins’(10월4일), ‘Let the Truth Sting’ ‘The Heart of the Matter’가 그것이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신작

‘미드’ 눈 돌릴 수 없는 유혹

‘비바 블랙풀’

비바 블랙풀(Viva Blackpool) BBC에서 2005년 방송돼 성공을 거둔 미니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네바다주에 카지노를 세우려는 리프리 홀던이 주인공이다. 그의 꿈은 라스베이거스에 5성급 리조트를 지어 돈을 긁어모으는 것. 하지만 살인사건에 휩쓸리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밥 로리와 휴 잭맨이 제작을 맡았다.

빅 샷츠(Big Shots) 잘나가는 4명의 비즈니스맨 이야기. ‘그레이 아나토미’ 방송 직후인 오후 10시 황금시간에 배정된 ABC의 야심작이다. ‘프랙티스’의 딜런 맥더못과 ‘앨리어스’의 마이클 바탠, 코미디언 크리스토퍼 타이터스, ‘웨스트윙’의 조시 말리나 등이 출연한다.

가십 걸(Gossip Girl) 세실리 본 지게사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 뉴욕시의 명문 학교를 다니지만 마약과 섹스에 중독된 문제 많은 상류층 자제들에 관한 이야기다. 내레이션은 ‘베로니카 마스’의 주인공 크리스틴 벨이 담당했다. ‘The O.C’를 만든 조시 슈바르츠가 제작을 맡았다.




주간동아 2007.10.09 605호 (p56~58)

  • 손주연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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