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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탄압 실상 영화로 담았어요”

  • 이인모 기자

“북한 인권 탄압 실상 영화로 담았어요”

“북한 인권 탄압 실상 영화로 담았어요”
12월8~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꽃동산’이란 제목의 이 영화는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과 탈북자들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것으로 약 17분 동안 상영됐다.

이 영화를 만든 이는 ‘Pure Way Pictures’의 권순도(28) 감독. 평소 북한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탈북자 및 북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해오던 중 북한인권국제대회 준비위원회로부터 영화 제작을 의뢰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제작 비용도 거의 권 감독이 대다시피 했다.

“인권 관련 영화를 만든 것은 처음입니다. 제 영화가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선뜻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 영화 꽃동산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올려 누리꾼들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권 감독의 이력은 이채롭다. 남태평양의 솔로몬군도에서 근무한 아버지 덕에 초·중학교를 한국과 솔로몬군도에서 다녔고, 고등학교와 대학은 호주에서 졸업했다. 그가 영화와 인연을 맺은 것도 호주 그리피스(Griffith)대학 영화제작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재학 시절부터 영화 제작에 나서 벌써 30여 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또한 권 감독은 책도 세 권이나 썼다. 두 권은 해외여행 경험을 담은 여행기다. 권 감독은 세계 60여개국을 다녀왔다. 어릴 적부터 해외에 살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군 복무 중 상록수부대를 자원해 동티모르에 다녀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 감독은 전역 후 동티모르 군 생활의 기록을 담은 책 ‘남태평양을 건넌 상록수의 혼’을 쓰기도 했다.



권 감독은 지금 첫 번째 장편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둘러싼 기독교인들의 갈등과 신념 등을 다룬 영화다. 권 감독의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그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주간동아 2005.12.20 515호 (p94~94)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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