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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결혼식이 끝난 뒤…

결혼식이 끝난 뒤…

결혼식이 끝난 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는 팔남매 집안의 맏며느리로 살아오면서도 늘 즐거웠다고 합니다. 고추같이 매운 시집살이도, 가난한 살림에 시누이 시동생 뒷바라지도 자신에게 가족이 있음을 감사하면서 해내셨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며느리를 둘이나 보고 환갑이 눈앞이지만 어머니는 방앗간을 하시며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사진은 어머니의 결혼을 기념해 찍은 것입니다. 오른쪽에 할아버지가 계시네요. 배경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입니다. 지금은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1969년 당시만 해도 한적한 시골 풍경 그대로입니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안효인/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주간동아 2005.12.06 513호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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