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07

2005.10.25

“동기부여 하면 공부 잘돼요”

  • 이인모 기자

    입력2005-10-24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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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부여 하면 공부 잘돼요”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는 채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작정 공부만 강요할 뿐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공부 원리’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제네랄미디어 민성원(40) 대표는 자녀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전에 우선 꿈·목표·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주지시키라는 것이다. 그 후에 단계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이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민 대표가 개발한 공부 원리의 핵심 내용이다.

    민 대표는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통해서 이 같은 내용의 공부 원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서울대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강연을 했고,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공부 원리에 대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민 대표가 이 공부 원리를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이 같은 동기부여 학습법의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공부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잘하지도 못했던 민 대표가 공부에 매달리게 된 이유는 매우 사소한 것이었다. 바로 옆집 사는 형의 우등상 메달이 너무 갖고 싶어 그 메달을 목표로 삼았던 것. 그 뒤로 민 대표는 학창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공법학과를 졸업하게 된다.

    민 대표는 3월 자신의 이야기와 학습법을 담은 책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 민성원의 공부원리’를 펴냈으며, 이 책은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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