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03

2005.09.20

굵은 종아리, 수술 없이 날씬하게 만든다

  • 박춘제/ 한국미인 비만 & 성형 클리닉 원장 www.leg.or.kr

    입력2005-09-14 14:24: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굵은 종아리, 수술 없이 날씬하게 만든다

    신경차단술을 하고 있는 박춘제 원장.

    여성들 중에는 유독 하체에만 살이 많이 붙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아무리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봐도 허벅지나 종아리의 살을 빼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날씬한 허벅지를 갖기 위해서는 지방흡입을 통해 둘레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라인을 잘 다듬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다. 허벅지의 어느 부위에 지방 축적이 과도한지를 면밀히 살피고 그에 따라 지방흡입술을 시행한다.

    그런데 여성들의 각선미를 마무리한다고 할 수 있는 종아리의 경우는 조금 더 특별하다. 개인적으로도 2600회 이상 지방흡입술을 시술하면서 느낀 점은 지방흡입만으로 날씬하게 만들 수 없는 부위가 바로 종아리라는 것이다. 종아리는 지방이 많아서 굵어 보이는 경우와 근육이 발달되어 알통이 생긴 경우가 있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라면 지방흡입만으로 날씬한 종아리를 만드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때에는 지방흡입과 함께 종아리 근육퇴축술을 병행해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의 종아리 근육퇴축술은 시술 자체가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외부에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또 회복 과정에서 양쪽 다리가 비대칭이 되면 균형을 맞추는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최근 종아리 근육퇴축술로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바로 ‘비수술적 종아리 근육퇴축술’. 이는 전기 생리학적 원리를 응용한 최신 신경차단기를 도입해 타 조직이나 혈관, 신경의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비복근, 쉽게 말해 흔히 알통이라고 불리는 근육 신경만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알통 근육이 사라지거나 손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알통 근육을 운동을 못하게 해서 서서히 그 부피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알통 근육으로 가는 혈관은 전혀 손상이 되지 않으므로 근육 자체의 생리적인 변화는 없다.



    굵은 종아리, 수술 없이 날씬하게 만든다
    이 비수술적 종아리 근육퇴축술은 기존의 수술식 근퇴술이나 고주파 근퇴술과 비교해봤을 때 수술 후 부기나 통증이 없으며, 종아리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수술적 종아리 근육퇴축술은 소요 시간이 30~40분 정도에 불과하며, 잠깐의 회복기를 가지면 걸어서 집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전혀 지장이 없고 힘든 운동도 가능하다. 물론 효과는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