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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공줏감’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미국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공줏감’

미국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공줏감’
미국에 왕족 제도가 생긴다면 공줏감으로는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미국의 여성들은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24)을 택했다.

8월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지 WE(Women’s Entertainment)가 18세 이상 미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공주 투표’를 한 결과 그중 48%가 패리스 힐튼을 최고의 공줏감으로 꼽았다. 소식을 접한 패리스 힐튼은 “굉장한 뉴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패리스 힐튼은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이자 뉴욕의 패션 아이콘, 쇼핑광이자 파티걸, 스캔들 메이커다. 부모에게서 이미 2800만 달러라는 재산을 물려받은 패리스 힐튼은 CF 모델로 시작해 미국 폭스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플라이프’ 출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가 입는 옷은 ‘패리스 힐튼 룩’이라는 이름으로 단번에 유행한다.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최근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나온 책 ‘패리스 힐튼 다이어리’에 이렇게 적고 있다.

“모피 옷은 재미로 입는데 대부분 가짜 털이다. 난 동물을 사랑한다. 나더러 위선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햄버거는 먹으면서 모피는 입지 않겠다고 하니까. 내 대답은 이렇다. 상속녀는 일관성이 없어도 된다.”



주간동아 2005.08.16 498호 (p97~97)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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