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국정원에 삼성 출신 인사가 고위직에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에서 전무를 지낸 이모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물론 이 씨가 도청자료 외부 유출 사건처럼 국정원 내부의 일을 ‘밖으로’ 전달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새 하도 ‘삼성공화국’이란 단어가 회자되니 별별 입방정이 다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최고의 정보팀’이 특정 기업 출신 인사를 기용한 건 뭔가 찜찜하고 또 어색해 보이네요. 독자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주간동아 496호 (p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