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2

2005.04.26

수학여행의 추억

  • 이장섭/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입력2005-04-19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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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의 추억
    1985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입니다. 3박4일 일정으로 부산·경주·설악산 등을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그 당시 수학여행이 대부분 그러했듯 빡빡한 일정과 비좁은 숙소 등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사진 속 배경은 부산 태종대로 기억합니다. 왼쪽부터 영섭, 철주, 저, 재현입니다. 저는 졸업 전에 서울로 전학 가 이 친구들과 한동안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고교 동기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시 재회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가끔씩 만나 술잔을 기울입니다.

    친구들과 만날 때면 항상 학창시절의 추억이 화제로 올라옵니다. 선생님들의 폭력(?)에 시달리던 이야기부터 여학생들 이야기까지 매번 들춰내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다음에 이 친구들을 만나도 분명 이 이야기들이 또 나올 것입니다. 친구들아, 조만간 얼굴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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