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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참새|중견연기자 인기 폭발

김해숙, 양미경 “우리도 한류 스타”

김해숙, 양미경 “우리도 한류 스타”

김해숙, 양미경  “우리도 한류 스타”
젊은 꽃미남, 꽃미녀 스타들에 이어 중견 연예인들이 한류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탤런트 김해숙(50·사진 왼쪽)과 양미경(44·사진) 등이 일본을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최지우, 김희선, 전지현, 송혜교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KBS 2TV 주말극 ‘부모님 전상서’에 출연하고 있는 김해숙은 최근 일본의 화장품 CF 모델에 발탁되는 행운을 안았다. 1년 동안 ㈜써니헬스의 화장품 ‘노아주 시리즈’의 메인 모델로 활동한다. CF 출연료로 2억원을 받아 웬만한 신세대 스타 부럽지 않은 ‘몸값’을 과시했다. CF 제작을 맡은 일본의 광고기획사 ‘I&S BBDO’의 한 관계자는 “김해숙 씨의 포근하고 안정된 이미지가 큰 호감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어머니상에 가장 부합되는 모델로 평가됐다. 이 제품의 메인 모델로 외국인을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해숙이 한류 스타로 떠오른 데는 윤석호 PD와의 남다른 인연이 큰 몫을 했다. 김해숙은 윤 PD의 사계절 연작 시리즈인 KBS 2TV ‘가을동화’를 비롯해 ‘여름향기’ ‘겨울연가’ 등에 잇따라 출연해 각각 송혜교, 송승헌, 최지우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 그리고 올여름 촬영될 예정인 ‘봄의 왈츠’(가제·정유경 극본)에도 이미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영화 ‘우리 형’(안권태 감독)에서는 한류 스타 원빈의 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특히 ‘우리 형’은 5월 중순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라 김해숙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하다.

김해숙의 소속 매니지먼트사는 올해 안에 화보집과 동영상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과 몇몇 한류 스타들의 인터뷰 등을 담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 김해숙이 있다면, 대만과 홍콩에는 ‘한 상궁’ 양미경이 있다.

요즘 홍콩의 안방극장은 MBC TV ‘대장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월24일부터 홍콩 TVB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대장금’이 시청률 40%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04년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겨울연가’ 폭풍에 버금가는 인기다. 특히 ‘장금이’ 이영애와 ‘민정호’ 지진희뿐만 아니라 ‘한 상궁’ 양미경의 인기는 말 그대로 절정이다. 극중에서 보여준 한국 여인의 차분한 이미지와 단아한 자태가 인기의 원동력이다.

3월9일 홍콩을 방문한 양미경은 유명세를 몸으로 실감했다. 이날 오후 홍콩 올림피안시티(奧海城) 노천광장에서 열린 한국 농산물전에 양미경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 2000여명과 행인 등 시민 1만여명이 일제히 열광의 환호성을 질렀다. 애초 양미경은 레드 카펫을 통과해 무대 위로 올라갈 계획이었으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뒷문으로 몰래 입장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할 때마다 현지 취재진 차량과 추격전을 벌였는가 하면, 숙소 밖에 진을 치고 있는 파파라치와 열성 팬들 탓에 하루 세 끼 식사도 숙소 안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3월16일부터 한 달 동안 홍콩에서 ‘대장금 문화관광 대축제’를 열고 있다. 홍콩 하버프라자호텔에서 대장금 궁중요리축제, 대장금 나이트(Night), 대장금 여행상품 특별판매전 등이 열렸으며, 18일에는 영화배우 진혜림(陳慧林·Kelly Chan)과 어린 장금이 역을 맡았던 아역 연기자 조정은 양이 함께하는 이색 행사도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홍콩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대만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장금 관광객을 홍콩과 중국 남부지역으로 확산시켜 1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한류는 지속되고 있다. 배용준, 최지우 등 젊은 스타 중심에서 벗어나 서서히 중견 탤런트들이 새로운 한류 스타로 대접받고 있으며, 드라마와 가요 등 콘텐츠 자체뿐만 아니라 음식·의상·언어 등 한국 문화가 한류의 또 다른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간동아 2005.04.26 482호 (p85~85)

  •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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