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1

2005.04.19

강원도 산불, 낙산사 잿더미 外

  • 입력2005-04-15 10:3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원도 산불, 낙산사 잿더미 外
    강원도 산불, 낙산사 잿더미

    동해안의 보물 낙산사(洛山寺)가 전소됐다. 미숙한 잔불 처리가 천년 세월을 잿더미로 만든 것이다. 국민들은 TV 화면으로 생중계된 화마(火魔)의 위력에 절망하고, 보물이 안전하다는 문화재청의 거짓 보고에 분노를 터뜨렸다. 하지만 화재 빈발 지역에 소방헬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일본과 공생, 전 세계의 불행”

    21세기 일본은 과연 무엇을 바라는 걸까. 한반도의 재침략, 일본을 정점으로 하는 신동아 공영권, 아니면 단순한 내부 단결용? 차라리 열도가 지진으로 침몰할 것에 대비한 영토가 필요하다고 고백하라. 아마 그때쯤이면 우리 국민도 독도쯤은 너그러이 떼어줄 용의가 있을 테니….

    강원도 산불, 낙산사 잿더미 外
    위대한 교황 엄숙한 장례식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善終)이 전 세계인의 혼탁한 가슴을 정화시켰다. 과연 인간은 얼마나 위대해질 수 있는지를 몸소 증명해 보인 그의 성스러운 생애에 무릎 꿇고 기도를 올린다. “우리들도 행복하겠습니다. 아멘~.”

    일기 검사는 인권침해?

    ‘인권적 감수성’을 국민에게 심어주겠다는 인권위의 또 다른 문제제기는 초등학생의 일기 검사. “말도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대체로 “우리가 쉽게 넘어갔던 초등학생의 권리를 확인하게 해준 쾌거”라는 반응이다. 인권적 감수성을 기르는 일은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차 ‘프라이드’ 영광 시동

    80, 90년대를 풍미했던 영광의 옛 상품명이 화려하게 복권되고 있다. 우리에게 ‘국민차’ 이미지를 안겨줬던 작고 단단한 프라이드가 단종 5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소식이다. 얄팍한 상술이 아닌 ‘폭스바겐’ 같은 진짜 국민차가 될 수 있길….

    강원도 산불, 낙산사 잿더미 外
    반갑다! 프로야구

    과거 히딩크 감독의 불만은 한국민의 관심이 온통 프로야구에 쏠려 있다는 것. 뒤늦게 찾아온 봄을 축하하기라도 하듯 화려한 ‘백구의 향연’이 펼쳐졌다. 젊은이들은 e-스포츠로 이동하고 연장자들은 골프에 마음을 빼앗기는 시대, 프로에 걸맞은 더욱 세련된 운영을 촉구한다.

    효리와 에릭의 ‘애니모션’

    ‘CF의 최고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애니모션’이 대한민국 연예계를 강타했다. 음악 순위 각종 1위를 석권한 배경에는 7분이란 긴 영상에 담긴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음악의 절묘한 결합이 있었던 것. 그러나 역시 가장 큰 충격은 광고 음악으로 대중음악계를 평정했다는 사실이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