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그리운 얼굴

내 아들은 변기 청소 대장!

내 아들은 변기 청소 대장!

내 아들은 변기 청소 대장!
우리 집의 20여년 전 비밀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제 아들로 현재 강원도 일출부대에서 동해안을 지키고 있는 조승완 일병입니다.

이 사진을 공개하게 된 계기는 최근 육군훈련소에서 화장실 청소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일어난 ‘인분 가혹행위’ 사건입니다. 만 두 살 때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변기 청소를 도맡아온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서는 화장실 청소가 안 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며, 또한 가혹행위도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대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들이 없는 동안 지저분해진 우리 집 변기는 아들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들이 근무하는 일출부대의 모든 화장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생적이고 청결할 뿐 아니라 가혹행위 없는 최강의 부대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들아, 첫 휴가 나오거든 변기 청소 좀 하려므나.



조원용/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주간동아 2005.03.29 478호 (p102~102)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226

제 1226호

2020.02.14

오스카야,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