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4

2005.03.01

나의 구름이야기 外

  • 입력2005-02-24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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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구름이야기 外

    YOU & I

    ● 전시

    나의 구름이야기/ 3월1일까지/ 정열리의 첫 개인전.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기능을 상실한 현대인들에게 ‘구름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 전시/ 갤러리라메르/ 02-730-5454

    design portrait/ 3월5일까지/ 미니멀(minimal)하지만 매우 따뜻한 작업을 보여주는 윤정원의 첫 개인전. 디지털의 색띠에 전등 같은 구상적 디자인을 조합하여 편안한 화면을 만들어낸다/ 갤러리조선/ 02-723-7133

    김지예 개인전/ 3월6일까지/ 어머니 C와 아버지 J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전시. 한 방에는 어머니의 기억들이 있고, 다른 한 방에는 아버지의 기억들이 있다. 어머니는 아들이 가출했다고 믿고, 아버지는 유괴됐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은 두 방을 통해 ‘잃어버린 기억’이 무엇인지 발견한다/ 인사아트스페이스/ 02-760-4721

    YOU & I/ 3월10일까지/‘국제결혼’한 부부들의 사진으로 국내외에 많이 알려진 사진작가 김옥선의 개인전. 자신도 서양인과 결혼한 작가는 국제결혼한 부부를 증명사진처럼 보여주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국제결혼’에 내재한 한국적이고 가부장적인 시선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로니에 미술관 소갤러리/ 02-760-4500



    나의 구름이야기 外

    피와 뼈

    ● 영화

    나인야드2/ 2월24일 개봉/ 브루스 윌리스, 매튜 페리/ 4년 전 나온 ‘나인야드’ 후속편. 전편에서 악당 ‘고골락’의 돈을 빼돌려 잘살고 있는 주인공 오즈와 지미 앞에 고골락이 나타난다. 멕시코로 무대를 옮긴 왕년의 킬러 지미의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

    숨바꼭질/ 2월25일 개봉/ 로버트 드 니로, 다코타 패닝/ 엄마의 자살로 자폐적 생활을 하게 된 9살 소녀 에밀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찰리’라는 친구를 사귀었다며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친구 찰리에게서 피의 메시지가 계속 날아오는데….

    피와 뼈/ 2월25일 개봉/ 기타노 다케시, 스즈키 교카/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이 만들고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한 이상한 ‘가족물’.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한 가족을 어떻게 짐승처럼 만들어가는지 냉정하게 보여준다.

    레이/ 2월25일 개봉/ 제이미 폭스/ 미국 최고의 엔터테이너 레이의 인생을 다룬 음악영화. 흑인에다 앞을 볼 수 없는 치명적 핸디캡을 가졌던 레이는 강인한 어머니와 그를 사랑한 여인들, 그리고 천재적 음악성 덕분에 미국 대중음악계의 역사를 바꾸어놓는다.

    네버랜드를 찾아서/ 2월25일 개봉/ 조니 뎁, 케이트 윈슬렛/ 동화와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의 원전이 되었던 ‘피터팬’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조니 뎁이 ‘피터팬’의 작가 배리 역을 맡았다. 현실과 팬터지를 넘나드는 네버랜드 이야기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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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지 가오리

    ● 음악·무용

    무라지 가오리 기타 리사이틀/ 2월25일 오후 8시/ 빼어난 외모와 풍부한 감성, 천재적인 실력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출신의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의 세 번째 내한공연. 테오도라키스의 ‘비문(碑文)’, 타레가의 ‘베니스 사육제 주제에 의한 변주곡’, 페르난도 소르의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LG아트센터/ 02-751-9606

    쇼, 오페라!/ 2월27, 28일 오후 8시/ 영화, 드라마, CF 등에 사용돼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를 사랑 이야기에 담아 소개하는 ‘오페라 종합선물세트’. 클래식을 좀더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Exciting Classic’ 기획의 첫 공연으로 소프라노 김향란, 테너 강무림, 바리톤 장유상 등이 무대에 선다/ 코엑스 오디토리움/ 02-6000-0114

    리차드 클레이더만 내한공연/ 2월27, 28일/ 1979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7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인기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한국 팬들을 위한 앨범을 따로 냈을 만큼 ‘친한파’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도 ‘겨울연가’의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 등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02-547-1071

    나의 구름이야기 外

    다녀왔습니다

    ● 연극

    그 여자, 황진이/ 2월26일까지/ 시대를 앞서갔던 여인 황진이의 불꽃같은 삶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 첩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시문과 주자학을 공부하고, 당대의 명사들과 교류하며 평생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자 했던 그의 생애가 생생히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원 진흥원 예술대극장/ 02-762-0010

    다녀왔습니다/ 계속 공연/ 평범함과 가족애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기분 좋은 연극. ‘버자이너모놀로그’의 최진아 연출,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김민정 작가, ‘더 플레이’의 윤성인 프로듀서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파우스트’의 김명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최인경 등이 출연한다/ 발렌타인극장 1관/ 02-741-9121

    위트/ 계속 공연/ 난소암에 걸린 50대 교수의 삶을 다룬 연극. ‘흥행 신화’ 윤석화가 오랜만에 정극 무대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난타 제작사 ‘PMC 프러덕션’이 기획한 ‘여배우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우림청담시어터/ 02-569-0696

    라이방/ 계속 공연/ 억세게 재수 없지만 결코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세 명의 택시기사는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대박은 번번이 그들을 스쳐간다. 밀양연극축제 젊은 연출가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정보소극장/ 02-74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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