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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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건이네 / 하한가 오모 교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5-02-03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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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종건이네 / 하한가 오모 교사


    ▲ 종건이네

    종건이 모자 눈물겨운 사랑, 집집마다 감동의 물결. MBC ‘느낌표’ 중 각막수술해 주는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한 원종건군(13).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복합장애인 어머니 박씨를 지극 정성으로 돌봐. 아들 중학교 보내려 박씨가 7년간 폐품 수집으로 모은 돈 70만원, “학교 못 가도 좋으니 엄마 수술비 써달라” 애원. 다행히 수술 성공하자 박씨 모자 “우리 더 겸손하게 살자” 눈물로 다짐해. 각막기증 열풍 몰고 온 종건이네, 늘 건강하시길.

    상한가 종건이네 / 하한가 오모 교사


    ▼ 오모 교사



    답안지 대리 작성 혐의 서울 B고 오모 교사(42), 결국은 철창신세. 2003년 중간, 기말고사 시험 감독 바꿔 들어간 후 제자 정모군 답안지 대신 작성해줘. 시험 감독 교사 서명도 위조했다고. 정모군 전입 시에도 “내 반으로 넣어달라” 부탁했다는 후문. 동료 교사들에게 불법 과외 주선 시도도. 오 교사 “대가 없었다”지만 의혹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 학교 시험점수마저 믿을 수 없는 세상, 아이들이 뭘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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