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0

2005.01.25

부실 도시락 外

  • 입력2005-01-18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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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맞이해 전국 30만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된 ‘후진국형’ 도시락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슬픈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부실한 관료들을 향한 “너무 감사합니다”는 도시락 편지는 보는 국민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매우 슬픈 연가’

    송승헌 병역면제 파동으로 방영 전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슬픈연가’는 막상 시청자들에게는 신통치 못한 재미로, 제작진에는 낮은 시청률로 실망감만 안기는 중. 반복되는 신파조 전개에 어색한 연기까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신?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보고 ‘경제부총리’로 추락했다는 악평과 경제회생에 올인한 대통령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호평이 엇갈렸다. 과연 ‘선진한국’ 창조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 출발은 가능할까.



    ●인면어(人面魚)

    사람의 얼굴을 한 상상 속의 동물이 해외 오지가 아닌 우리나라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됐다. 신기한 현상에 관심을 쏟는 누리꾼(네티즌)들에 의해 최고의 스타 동물로 떠올랐다.

    ●겨울연가 재방송

    ‘토요명화’를 밀어내고 재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는 KBS 성우들의 집단파업 사태로 번져 화제를 낳았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성우들의 자존심까지 깎아내리는 것은 좀 지나친 처사 아닐까.

    ●경제 양극화

    삼성전자가 한 해 올리는 순이익이 10조여원. 반면에 대부분의 중산층 자영업자들은 빈곤층으로 추락한다고. 우리 사회의 가장 구조적인 문제로 산업간, 기업간, 근로자간의 ‘양극화’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NHK의 위안부 방송 축소 지시

    2001년 방송됐던 NHK의 일본군 위안부 방송에 일본 자민당 중진들이 축소방송을 지시했다는 한 PD의 양심선언이 터져나왔다. 과연 일본은 스스로 선진국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까. 우리의 모습은?

    ●주간 인물 키워드 순위

    부실 도시락 外
    (1)길은정(여인애가)

    (2)이수근(방송퇴출?)

    (3)고현정(봄날폭풍)

    (4)이종규(이!종규)

    (5)김시후(친절금자)

    (6)한채영(쾌걸춘향)

    (7)신강균(구찌파동)

    (8)천상지희(SM신인)

    (9)이세돌(센돌천하)

    (10)명계남(정계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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