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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치 행위에 더는 침묵 말자”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北 납치 행위에 더는 침묵 말자”

“北 납치 행위에 더는 침묵 말자”
“납치는 테러입니다.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너무 오랜 기간 침묵해왔습니다.”

1월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장에서는 김문수 의원(한나라당) 사회로 2000년 1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김동식 목사의 구명 노력 및 향후 대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일본 피해자를 대표해 참석한 니시오카 쓰토무 (西岡力ㆍ48) 교수는 “한국 정부는 북한의 납치 사건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며 북한의 테러국가 지정 해제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쓰토무 교수는 1997년부터 북조선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救う會) 상임부회장을 맡아왔고, 유골 진위 문제로 북-일 간의 외교문제로 비화한 ‘요코타 메구미’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한 주인공이다.

“피해자 수가 최대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일본의 피랍자 가족들은 혹시나 북한에 있을 아이의 신변이 위험해질까 염려해 무려 20년간이나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

일본 기독대학의 교수이기도 한 쓰토무씨는 외무성 전문조사요원으로 주한 일본대사관에 근무한(82~84년) 이력을 가진 한국통이다. 납치문제 해결 없이는 일조(日朝) 국교 회복이 불가하다는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을 이끌어내기도 했고, 2003년 말에는 북한과의 납치문제 협상을 위한 일본 의회 협상단 일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 이 납북자 해결을 위한 한·일 의원 간의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화해 의견도 이해하지만, 일본 역시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 볼 수 있습니다. 폐쇄적인 공산국가와 상대할 때는 역시 힘의 우위에 바탕한 강경 태도가 더욱 큰 효과를 갖게 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간동아 2005.01.18 469호 (p89~89)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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