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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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급 의원 중 차세대 정치인 No.1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4-12-30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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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급 의원 중 차세대 정치인 No.1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뽑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www.ksoi.org)가 정치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 대학교수, 정치부 기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재선급 의원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을 물은 결과, 원 의원이 1위(12.7%)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11.3%), 유시민 의원(6%)이 원 의원의 뒤를 이었다.

    정치부 기자들은 김 의원과 원 의원 순으로 뽑았고, 교수들은 원 의원을 1위로 김 의원을 2위로 뽑았다.

    원 의원은 보수적 당내 분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개혁성을 강조하는 소신 행보를 보여 정치전문가 집단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 의원은 2004년 7월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박근혜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원 의원은 “당이 수구꼴통화하고 있다”며 혁신을 주장하고 있으나, 보수파 의원들에겐 ‘왕따’를 당하며 독불장군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고 있기도 하다.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원 의원은 ‘튀는’ 색깔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반대만 하려면 탈당하라”는 소리도 여러 번 들었다.

    한편 원 의원 등에 이어 김영춘(우리당), 박진(한나라당), 임종석(우리당), 송영길(우리당) 의원도 주목받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지목됐다. 재선 의원을 차차기 대선후보 군으로 부각시키는 건 아직 성급하지만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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