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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고려인 … 올해의 동포인물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당당한 고려인 … 올해의 동포인물

당당한 고려인 … 올해의 동포인물
“고려인 사회의 화합과 한-러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설립한 재외동포신문은 러시아동포인 장류보미르 러시아 두마 의원(45)을 올해의 동포인물로 선정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고려인으로서 하원 격인 두마에 입성해 국내 언론한테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다.

장 의원은 고려인 동포 사회의 단합과 한·러 교류 확대를 위해 헌신해왔다. 니주니노브고로드시 고려인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의원 당선 후 러시아 민족문화자치회의 세르게이텐 회장과 고려인협회 관계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고려인 지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러시아 정부가 위원회까지 구성해 한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른 것에도 장 의원의 공이 적지 않았다. 그는 “기념행사를 통해 러시아 내에서 고려인들의 위상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소수민족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고 평했다.

장 의원은 성공한 러시아 이주 고려인들이 그렇듯 입지전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의 가족은 연해주에 정착했다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하면서 몰락한다. 9남매 중 여덟 번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빵 한번 배불리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한다.



장 의원은 1981년 니주니노브고로드시에 둥지를 틀고 택시기사, 거리의 악사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일을 했다.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것은 90년대 초 뛰어든 제빵사업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현재 니주니노브고로드시 주변에 3개의 제분회사와 1개의 제빵회사를 운영하는 린덱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주간동아 466호 (p105~105)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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