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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1978년 48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11월12일 대전국립묘지에 모셨습니다. 1948년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 6·25전쟁을 겪으며 55년 제대할 때까지 8년 동안 복무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제대 뒤에도 하늘로 먼저 떠난 전우들을 생각하며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동족에게 총을 쏘았다는 자책감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셨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병상에 계시다가 작고하셨지요.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돌아가신 지 26년 만에 꿈에 그리던 전우들과 같이 있게 되셨으니 이제라도 편안히 쉬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항일운동을 하셨던 제 할아버지가 일경에게 당한 고문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다 일찍 돌아가셔서 생활은 참으로 힘드셨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1951년 옛 전우들과 함께 찍은 것으로 앞줄 오른쪽 끝에 팔짱을 끼고 계신 분이 아버지입니다. 성함은 이희철(李熙喆)입니다. 아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흥교/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



주간동아 2004.12.16 464호 (p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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