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0

2004.11.18

“세계 100대 과학자에 이름 올랐어요”

  • 입력2004-11-12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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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00대 과학자에 이름 올랐어요”
    ‘출세한 인물이 아닌, 업적을 남긴 인물’ 영국의 세계인명기관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해마다 발간하는 ‘세계 100대 과학자’는 유명세가 아닌 업적을 인물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한정일 교수(건국대 행정학과) 또한 학문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5년 발간 예정인 ‘세계 100대 과학자’에 등재될 예정.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교수가 1970년 세계 최초로 발표한 ‘4차원 시공간론과 발전의 가속화 요인 이론’은 국제학회에서 창의적 연구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이론은 4차원의 시공간 개념을 활용해 사회현상을 파악하면서 사회변동 진행이 여러 요소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교수는 정보화 사회로 진입한 오늘날에 대해 “산업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변동 진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정치적 리더십, 행정의 능률화, 정치과정의 활성화, 정치체제에 대한 일체감은 가치 지향적인 사회변동을 일궈낼 수 있는 가속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수는 그동안 이 독창적 이론을 활용해 국내외 정치·행정·사회 현상을 해석해왔으며 95년 미국 정치학회에서 이 이론을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방안에 응용해 발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업적으로 그는 95년 마르퀴즈사의 후즈 후, 미국인명기관(ABC)의 세계 과학자 5000인에도 등재된 바 있다. 한교수는 “처음 이론을 발표한 70년대에는 세계학회에서조차 낯선 이론이었지만, 90년대 들어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국내외 학계에서 많은 이해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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