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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미생물의 힘’ 外

‘미생물의 힘’ 外

미생물은 나폴레옹의 대군을 전멸시킨 티푸스균처럼 인간의 ‘적’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폴란드의 한 마을을 나치로부터 해방시킨 프로테우스균처럼 인간의 ‘동지’이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권력자’로 인간의 역사에 깊숙이 개입했던 세균과 곰팡이 이야기.

버나드 딕슨 지음/ 이재열, 김사열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360쪽/ 1만5000원

초월의 상상

우리 문학 속에 담긴 도교적 상상력을 풀어낸 책. 1부 한시와 도교적 상상, 2부 유선(遊仙)문학 닫힌 세계 속의 열린 꿈, 3부 도교 문화의 심층과 기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우리 문학사에서 늘 서자 취급을 받아온 유선시를 재평가한 점이 돋보인다. ‘팬터지’라 부르는 서구적 상상력과 우리의 신선세계가 어떻게 같으면서 다른지 음미할 수 있다.

정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364쪽/ 1만8000원



피스타치오 나무 아래서 잠들다

문학 동인들의 활동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여성동아’ 장편소설 당선자들이 매년 엮어내는 소설집. 해를 넘길수록 책은 두툼해지고, 당선된 지 30년이 넘은 선배와 갓 작가가 된 후배의 글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간격은 점차 멀어지지만 그 차이가 오히려 흥미롭다. 박완서 이남희 최순희 등 여성작가 16명의 신작소설 모음집.

권혜수 외 15인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508쪽/ 9500원

완장

1983년 초판 발행 이래 TV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윤흥길의 대표작. 졸부 최사장으로부터 저수지 감독권을 부여받은 임종술은 감시원 완장을 찬 그날부터 안하무인 마을 사람들 위에 군림한다. 여기서 완장은 한국인의 권력의식을 상징하는 물건. 걸쭉한 남도 방언을 구사하며 전통 패관문학의 부활을 예고했던 작품이다. 이번이 3판째.

윤흥길 지음/ 현대문학 펴냄/ 320쪽/ 8500원

영화, 역사

역사가들은 영화 속의 부분적인 역사 왜곡을 비난하곤 한다. 그러나 그런 비난들은 ‘글로 쓰여진 역사’와 ‘시각매체에 의한 역사’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이 책은 역사영화가 역사를 충실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의 흔적들을 표현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산해내는 매체로서 기능한다고 본다. 이 책의 아쉬움은 14명의 필자가 대부분 국내 미개봉작을 골랐다는 점.

로버트 A. 로젠스톤 엮음/ 김지혜 옮김/ 소나무 펴냄/ 400쪽/ 1만2000원

나는 떠난다

“난 가야겠어. 이 집을 떠난다구.” 화랑을 경영하는 페레가 어느 날 갑자기 북극으로 떠난다. 조수 들라에가 에스키모 예술품이 수장된 보물섬의 위치를 알려준 것이다. 그러나 조수 들라에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고 페레는 천신만고 끝에 보물을 손에 얻지만 전부 도난당한다. 범인을 추적하던 중 죽은 줄 알았던 들라에와 재회한다. 99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추리 기법을 동원, 현대인의 일탈 욕망을 그려냈다.

장 에슈노즈 지음/ 용경식 옮김/ 문학동네 펴냄/ 232쪽/ 8000원



주간동아 2002.06.27 340호 (p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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