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2

2002.02.14

아프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 필요 外

  • 입력2004-11-1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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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 필요 外
    ▶아프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 필요

    커버스토리 ‘아프간을 가다’를 읽었다. 그동안 아프간에 대한 보도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현지에서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 리포트는 없었던 것 같다.

    아프간 주민들에게는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내용에 공감한다. 전쟁은 사람의 목숨과 재산 등 많은 것을 앗아가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아프간은 그 후유증이 어떤 나라보다 심해 보인다. 수많은 군벌들의 세력다툼이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다. 아프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복구자금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의료·교육 분야에 대한 인력 지원 등 장기적인 지원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호/ 서울시 구로구 구로5동

    ▶‘이형택 게이트’ 속시원히 밝혀라



    ‘무너지는 청와대’를 읽고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대통령의 친인척임을 내세우며 이권에 개입하는 것도 잘못이거니와 구체적 내용이 드러나기 전까지 결백을 주장하는 뻔뻔스러움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게이트의 핵심은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 부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수없이 경험한 국민들이기에 이번 사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점의 의혹 없이 속시원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김욱/ 경남 진주시 신안동

    ▶국민 여론 외면한 정계개편 안 될 일

    ‘내각제 미끼로 판 흔들기’를 읽고 정략에 의해 권력구조를 바꾸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실감했다. 어떻게 나라 사정과 국민 여론은 무시한 채 집권 연장이나 정권 획득을 위해 일방적으로 권력구조를 바꾸겠단 말인가.

    여태껏 우리의 헌법개정은 주로 대통령 임기와 권력구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현행 헌법에 많은 문제점과 부작용이 있고 상당수 국민이 개정을 원한다면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들의 정략과 당리당략에 따라 개정한다면 쉽게 이루어질 수도 없고 국민의 저항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정렬/ 부산시 중구 보수동1가

    ▶PC의 TV 따라잡기는 멀었다

    ‘컴퓨터에 밥그릇 뺏길라’를 읽었다. 인터넷과 PC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TV를 제때 시청하지 않아도 지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상의 동영상 기술 부족과 네티즌들의 유료화 의식에 대한 반감을 고려 할 때 컴퓨터가 TV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시기상조처럼 보인다. 인터넷을 통한 무료전화 사용이 가능해진 후에도 유선전화 사용이 줄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음질과 스트리밍 지원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TV를 따라잡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현 시점에서는 인터넷이 TV를 대신할 수 있는 비교우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엄태완/ 대구시 북구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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