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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여고시절로 돌아가고파”

  • 김옥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여고시절로 돌아가고파”

“여고시절로 돌아가고파”
30년 전 경북 영주에서 찍은 여고시절 사진입니다. 그 시절 사진 속 일곱 명의 친구는 얼마나 친했는지 모릅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교복이며 단발머리, 그리고 친구들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연락하기조차 힘들어졌지만 가끔씩 옛 사진을 보며 당시의 우정과 추억을 떠올립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왼쪽부터 순자, 정희, 화순, 영미, 끝순, 혜숙, 옥자입니다.

모두 예쁜 교복을 입고 마을 뒷동산에 올라가 폼깨나 잡았죠? 제딴에는 예쁜 척 포즈를 취한 것 같지만 일곱 친구 모두 국화빵을 찍은 듯 닮은 모습입니다.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우리 모두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마음만은 오래도록 열일곱 여고생이고 싶습니다.



주간동아 317호 (p94~94)

김옥자/ 경북 봉화군 봉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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