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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어휴~ 무거워!”

“어휴~ 무거워!”

“어휴~ 무거워!”
1985년 초등학교 5학년 가을소풍 때입니다. 사진 속의 저(윗줄 오른쪽)는 아무 걱정 없이 즐거워 보이지만 이날 아침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답니다.

당시엔 청바지에 하얀 블라우스가 유행이었지요. 저도 이날 유행에 맞춰 옷을 차려입고 소풍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걸어서 소풍을 가다 그만 청바지 지퍼가 터진 거예요. “이를 어째?” 다행히 소풍 가는 길 근처에 우리 집이 있어 얼른 뛰어가 보라색 바지로 갈아입고 나왔지요.

정작 소풍 장소인 동산릉에 도착해서는 청바지 일은 까맣게 잊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습니다. 사진 속 친구들은 당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수미, 신자, 말숙, 미영(윗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입니다. 수미는 딸 하나, 말숙이는 아들과 딸을 둔 건강한 미시가 되었고 신자와 미영이는 결혼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올 봄에 결혼해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지요. 그립다 친구들아, 언제 한번 만나 그때 그 시절 모습대로 다시 한번 사진을 찍고 싶구나.



주간동아 2001.12.20 314호 (p98~98)

  • 김말순/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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