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8

2001.11.08

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 外

  • 입력2004-11-1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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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사가인 저자가 상업광고의 변천사를 통해 인간의 욕망, 소비의 역사를 조명했다. 19세기 말 미국인들을 즐겁게 한 서커스 흥행사 바넘은 광고비와 수입 증가 사이의 관계를 이해한 최초의 광고인이었다. 종교적 신성함과 비누의 순수함을 동일시하게 만든 비누제조업자 토머스 배럿 등이 등장해 광고의 진화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은 20세기 광고의 총아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 이야기다.

    제임스 트위첼 지음/ 김철호 옮김/ 청년사 펴냄/ 344쪽/ 1만2000원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

    수많은 사람들이 잭 웰치의 경영비법을 분석하고 이야기했지만 웰치가 직접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시가총액 세계 1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GE를 20년간 이끌어온 전설적인 경영인 잭 웰치는 은퇴를 앞두고 이 회고록을 준비했다고 한다.

    잭 웰치 지음/ 이동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 660쪽/ 1만5500원



    비방(秘方)-부인병, 임산부 질환 101

    구한말 혜민원 의관이었던 조부, 역시 한의사였던 선친에 이어 3대째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비방을 소개했다. 허혈, 생리이상, 하혈, 응어리, 변비,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병을 증상별·체질별로 나누고 그에 따른 처방을 적은 것. 여기에 지난 40년간 어림잡아 20만명의 환자를 진료한 임상경험이 녹아 있어 읽는 맛도 있다.

    최형주 지음/ 장문산 펴냄/ 344쪽/ 1만2000원

    DJ는 왜 지역갈등 해소에 실패했는가

    전 청와대 출입기자가 매긴 대통령의 성적표. 저자는 지역감정 해소에 관한 한 김대중 대통령은 철저히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말한다. 한때 진보적 논객들은 DJ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딴판이었다. DJ의 발목을 잡은 것은 비호남권의 저항적 지역주의와 정권 내부의 “그래도 믿을 건 호남사람”이라는 정서였다. 이 책에는 금년 초부터 시작된 언론사 세무조사의 배경도 자세히 실려 있다.

    성한용 지음/ 중심 펴냄/ 335쪽/ 1만원

    텔레만을 듣는 새벽에

    저자가 음반과 오디오 마니아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에 이은 두번째 음악 에세이집으로 첫 장이 ‘독백, 두런두런, 내면일기’다. 클래식에서 하드코어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음악듣기, 그리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음악과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감칠맛 나게 들려준다.

    김갑수 지음/ 웅진닷컷 펴냄/ 344쪽/ 8500원

    웹사이트 기획에서 출판까지

    웹제작의 초보자와 기본적인 지식은 있으나 각각의 저작툴을 어떻게 연계해 쓰는지 모르는 중급자를 위한 책이다. 웹의 동작개념과 같은 기초지식을 배운 뒤 실제 웹사이트 제작 프로젝트에 들어가 콘텐츠 설계, 포토샵6.0과 드림위버4.0을 활용한 작업, 텍스트 양식 만들기와 애니메이션 작업 등을 단계적으로 강의했다.

    백철기, 정소연 지음/ 테크북 펴냄/ 422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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