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6

2001.10.25

성공보다는 실패가 중요하다 外

  • 입력2005-01-04 14:3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공보다는 실패가 중요하다 外
    ▶ 성공보다는 실패가 중요하다

    커버스토리 ‘실패학’을 잘 읽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공한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자기의 실패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동전의 양면같이 성공에는 반드시 실패가 수반한다. 그러나 아직도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실패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누구나 한두 번쯤 실패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일본같이 실패의 귀중한 경험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 발전시켜 성공의 디딤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정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증시안정기금 조성 재검토하라



    1990년 비틀거리는 증시를 붙잡기 위해 조성한 1차 증시안정자금이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2차 증시안정자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인위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시장을 왜곡시킨 대표적 사례라는 불명예 딱지가 아직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2차 증안기금 조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살아 있는 경제 지표인 주식시장에 정부가 개입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지 의문이 든다. 또한 외국인 큰손들이 시장을 좌우하는 지금의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더더욱 맞지 않는다.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김정기/ 서울시 구로구 고척1동

    ▶ 항공업계 고객 서비스 질 낮아질라

    ‘경영 테러 당한 세계 항공업계’를 읽었다. 세계 경제가 뉴욕 테러사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항공업계만큼 직격탄을 맞은 곳도 없을 것이다. 우량 항공사들조차 파산 공포에 떨 정도라니, 그 심각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항공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인력 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우려되는 것은 고객의 불편과 서비스 약화다. 또한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항공요금도 인상될 것이 뻔하다. 항공업계의 고충은 짐작하겠지만 각종 대책마련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고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운식/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 천적곤충 대량생산 길 열리길

    벌레 잡는 벌레 ‘천적곤충’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아직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 효과를 생각할 때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해야 할 과제로 판단된다. 각종 농작물 재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농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이 연구는 동그라미 농장의 유욱하씨가 공공기관의 도움 속에 진행하고 있다지만, 그보다는 정부 산하 농업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진행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이영철/ 대구시 수성구 이천동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