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9

2001.08.30

공기업 도덕적 해이 막을 방법 없나

  • 입력2005-01-20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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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도덕적 해이 막을 방법 없나
    ▶공기업 도덕적 해이 막을 방법 없나

    ‘자산관리공사 예비비는 눈먼 돈인가’를 읽고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공기업이 자신들의 실속만 차린다니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들도 임직원 임금을 남 못지않게 올리고 직원들을 위한 초저리 대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믿고 맡겼지만 결과가 나쁘다면 정부가 개입해서라도 이같은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김성수/ 서울시 성동구 옥수1동

    ▶ 청소년 우울증 알고 보면 심각



    학업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의 상당수가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읽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성인 통과의례라 생각하겠지만 당사자들은 의외로 심각하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청소년 폭력, 약물 및 사이버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 공감이 간다.

    이제라도 청소년들의 우울증에 대해 범사회적인 관심을 기울이자. 청소년 우울증은 쉬쉬할수록 부작용은 점점 더 커지고 고통에 시달리는 청소년은 늘어날 뿐이다.

    김인규/ 서울시 은평구 불광2동

    ▶ 도-농간 정보화 격차 개선되기를

    ‘산골오지 황둔마을은 인터넷 별천지’를 재미있게 읽었다. 강원도 두메산골인 황둔마을이 정보화 시범마을로 정해진 이후 도심보다 더 나은 정보화 혜택을 누리는 것 같아 부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마을이 너무 많다.

    대외홍보적 성격이 짙은 정보화시범마을보다는 전국 농어촌의 정보화 환경이 조금씩이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박동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 한국 대학이여, 중국 대학 본받아라

    ‘중국 대학가 우수학생을 모셔라’를 읽고 변화와 개혁에 민감하게 적응해 가는 중국 대학의 현실 인식에 한국의 대학도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다.

    한국의 대학은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모집정원 다 채우고 대학은 망할 우려가 없다’는 식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대학들도 간판 위주가 아닌 진정한 실력과 자질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우정렬/ 부산시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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