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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기능만 장착 ‘나만의 노트북’

초경량·바이오·전자파 차단 등 맞춤형 인기 … 무게 줄이고 기능은 곱절

필요한 기능만 장착 ‘나만의 노트북’

필요한 기능만 장착 ‘나만의 노트북’
첨단 노트북 PC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기능을 혼합한 퓨전 노트북이 등장하였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맞춤형 노트북 PC’도 눈길을 끈다.

케이블 없이 무선통신 방식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노트북에서부터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주변기기 일체형 노트북, 터치스크린 방식의 노트북 등 제품마다 기능도 각양각색이다. 초경량 노트북, 바이오 노트북, 전자파차단 노트북, 윈도-리눅스 겸용 노트북도 호평을 받는다.

저가격 고품질 노트북 PC를 원한다면 데스크톱 CPU를 채택해 원가를 낮춘 제품이 제격이다. 그동안 미국에 수출해 온 KDS는 ‘노떼’라고 명명한 모델의 내수판매를 시작했다. 노떼는 데스크톱용 펜티엄Ⅲ 866MHz프로세서, 128메가 메모리, 20기가 하드디스크, 13.3인치 액정모니터를 채택하고도 가격은 동급 최저가 수준인 190만 원대. 또 현대멀티캡도 펜티엄Ⅲ, 1GHz CPU를 채용한 ‘리베로 에이스 7310’을 26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PC는 발열과 전력소모 부분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더 큰 용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기가 노트북 PC를 구입하면 된다. 올 3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기가급 PC는 3차원 게임, 비디오 편집이 가능하다. 인텔 코리아의 모바일 펜티엄Ⅲ 프로세서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LG IBM, 삼보컴퓨터 등 PC업체들이 잇달아 이 제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휼렛패커드, 컴팩컴퓨터, 델컴컴퓨터, 도시바, 마이크론일렉트로닉스, 게이트웨이, 소니, 윈북 등 외국업체들도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디지털 사진·비디오 편집, 음성인식 및 3차원 게임 프로그램에 더욱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PC 센스870, LG IBM의 씽크패드A22P가 있다. 이들 제품은 주로 기업과 가정용에 어울리며 스크린은 15인치가 주를 이룬다.

필요한 기능만 장착 ‘나만의 노트북’
서브노트북 PC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서브노트북 PC는 무게 1.4∼1.7kg, 두께 20∼22mm 정도로 기존 노트북 PC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 슬림형이다. 그러나 화면은 미니노트북 PC(10.4인치 화면)보다 크고, 기존 노트북 PC보다 성능도 떨어지지 않는다. 휴대하기 편한 점과 미니노트북 PC보다 값이 싼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 IBM, 컴팩코리아가 서브노트북 PC를 올해 노트북 PC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선정, 신제품 개발 및 출시를 서두른다. 삼성전자의 경우 ‘센스 큐’를 내세워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삼보컴퓨터도 무게 1.7kg에 지나지 않는 서브노트북 PC인 ‘드림북C’를 선보인 지난해 말 이후 이 제품을 차세대 주력군으로 삼고 있으며, LG IBM도 기존 10.4인치 미니노트북 PC인 ‘씽크패드 240X’와 ‘씽크패드 X20’을 출시한 상태다. ‘씽크패드 X20’은 12.1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비롯해 인텔 펜티엄Ⅲ 600MHz 중앙처리장치(CPU), 128MB 기본 메모리를 갖추었으면서도 무게와 두께가 각각 1.45kg, 23mm에 지나지 않는 초슬림형 제품이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기능을 지닌 노트북 PC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란 케이블 없이 무선통신 방식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그동안 블루투스 기능은 제조회사간의 호환성을 담보하지 못해 매우 제한된 용도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컴팩은 블루투스(1.0b), 이동통신모듈, 보안 기능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도록 하는 450만 원대 노트북 PC인 ‘에보N400C’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보N400C는 배터리 지속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려준다. 휴대형 확장 유닛(MEU)을 지원,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리거나 저장장치를 확장할 수도 있다. 펜티엄4 CPU를 채용한 고급 노트북 PC도 함께 출시했다. 프리자리오 데스크톱 PC는 여섯 가지 교체 가능한 컬러 반투명 케이스를 제공,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JBL사의 플라티넘 스피커를 채택한 게 특징이다.

한편 노트북 PC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초슬림형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시판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초슬림형 PC는 한국 후지쯔 트랜스메타의 크루소칩을 내장한 ‘라이프북 P-1000’이다. 라이프북 P-1000은 트랜스메타의 533MHz TM540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운용체계로는 ‘윈도Me’를 채택했다. 트랜스메타칩은 동급 인텔칩의 85% 정도의 성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 기본 메모리는 128MB 용량의 SD램을 사용하고, 15GB의 하드디스크 및 56Kbps 팩스모뎀을 내장했다. 디스플레이는 8.8인치 와이드 XGA급의 TFT LCD를 채용했으며 1024×512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샤프전자의 초저반사 블랙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슬림형 노트북 컴퓨터도 인기다. PC-MR70 모델은 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했다. 이 기종은 각각 14.1인치와 12.1인치 XGA급 블랙 TFT LCD를 탑재해 외부 빛에 대한 반사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잔상을 제거해 실외에서도 화면이 뚜렷하고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필요한 기능만 장착 ‘나만의 노트북’
최근 시장에서는 특별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코리아가 내놓은 초경량 노트북 컴퓨터 바이오 R505가 대표적인 모델. 바이오 R505는 편리한 이동성 및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개인용이나 업무를 위한 사무용 모두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가전과 컴퓨터를 연결하여 홈네트워킹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으며 도킹스테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DVD 영화감상이나 개인용 CD롬 제작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본체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를 최고 99.8%까지 차단할 수 있는 노트북도 나왔다. 이 제품은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학생을 겨냥한 것으로 주연테크의 ‘노웨이브’ 시리즈가 선두군이다. 이 제품은 본체 후면에 전자파 차단캡을 부착, 파워코드 부분 및 후면 부분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차단할 뿐 아니라 부채꼴 모양 스크루 등 11가지의 전자파 차단 기능을 채용했다.

한국 후지쯔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저반사형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신제품‘라이프북 터치’도 인기가 좋다. 마우스나 노트북 PC의 볼 마우스를 조작하지 않고 PC를 동작할 수 있어 프리젠테이션이나 인터넷 검색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사용자가 노트북을 조작하면서 상대방을 향해 화면을 180。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영업활동을 도와준다.

첨단 노트북 PC가 쏟아진다는 것은 선택의 고민을 그만큼 크게 한다. 처음 컴퓨터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조립식보다 유명 메이커의 완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한 사용 목적과 예산을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 학습용인지, 게임용인지에 따라 선택기준은 달라진다. 게임용으로 쓸 사람이라면 VGA 카드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트북 PC는 데스크톱 PC와 달리 한번 구입하면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첨단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PC도 마찬가지다.



주간동아 2001.08.16 297호 (p70~71)

  • < 김종두/ 세계일보 경제부 기자 > vigman@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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