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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우린 단짝친구 아이가”

“우린 단짝친구 아이가”

“우린 단짝친구 아이가”
지금으로부터 40년 가까이 된 것 같아요.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이모와 (60, 맨 왼쪽) 어머니(57, 가운데) 그리고 어머니 친구이신 강자 아주머니가 부산의 명물 용두산 공원으로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어머니는 결혼하기 전까지 강자 아주머니와 하루라도 안 보면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단짝친구였대요. 하지만 어머니가 결혼하면서부터 강자 아주머니와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는군요.

그런데 한 2년 전쯤인가 시장에 다녀오신 어머니가 “우연히 강자를 만났다”며 기뻐하시는 거예요.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그 예쁘고 아름답던 20대의 아가씨에서 인생의 중반을 훌쩍 넘어버린 모습으로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의 그 기분….

강자 아주머니는 지금 목욕탕을 운영하세요. 그렇게 만난 이후로 어머니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일주일이 멀다 하고 강자 아주머니 목욕탕에 들르고 쇼핑도 같이하러 다니신답니다.



늘 그렇게 친구분을 만나시고 건강히 우리 곁에 오래오래 함께 계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사랑해요.



주간동아 2001.06.28 290호 (p98~98)

  • 김명주 / 25 ·부산시 동구 초량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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