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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큰누님은 낭랑 18세”

  • 정양희 /44.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큰누님은 낭랑 18세”

“큰누님은 낭랑 18세”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40여 년 전 어느 봄날.

우리집 뒤꼍에서 네 살짜리 나와 첫돌이 지난 막내 여동생, 그리고 지금은 환갑을 넘기신 18세 아리따운 큰누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누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겠지만 20여 년간 부모님 역할을 대신해 온 큰누님은 아직까지도 나에게 각별한 존재다.

1981년 어머님과 아버님이 잇달아 돌아가시면서 부모님은 큰누님에게 동생 다섯을 부탁하셨다. 특히 미혼이던 나와 막내 여동생에 대한 걱정이 커서 큰누님에게 몇 번씩 거듭 부탁하실 정도였다.

몇 년 뒤 막내 여동생을 결혼시키고 이어 나까지 결혼시켜 우리가 한가정을 꾸리기까지 큰누님은 헌신적인 사랑을 쏟으셨다.

언제나 부드럽고 자상한 마음으로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고 계신 큰누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우리 형제들의 힘이 되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주간동아 289호 (p102~102)

정양희 /44.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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