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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몰려드는 일본 영화

처음부터 한국 겨냥 줄줄이 크랭크 인

  • < 김현미 기자 > khmzip@donga.com

처음부터 한국 겨냥 줄줄이 크랭크 인

처음부터 한국 겨냥 줄줄이 크랭크 인
지난 5월26일 일본 전국에서 개봉한 ‘호타루’(개똥벌레)를 시작으로 5월15일 제작 발표회를 한 ‘GO’(올 추석 개봉),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전후로 개봉 예정인 ‘밤을 걸고’ 등 한국 시장을 겨냥한 일본 영화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일본 시사 주간지 ‘아에라’ 최근호는 일본 영화계의 적극적인 한국 시장 마케팅을 다뤘다.

‘호타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가미가제 특공대원으로 살아남은 한 남자(다카쿠라 켄 주연)의 이야기. 지난해 봄 ‘철도원’으로 한국 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도에이사가 처음부터 한국 상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영화다. 도에이사의 ‘GO’ 역시 한국 신세대들을 겨냥했다. ‘GO’는 지난해 재일동포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32)에게 나오키상을 안긴 작품이다. 주연은 일본 청춘스타 쿠보즈카 요우스케가 맡았지만 한국 배우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고, 한국판에는 한국어로 주제곡을 부르고, 출연진 크레딧을 한국어로 표기하는 등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재일동포 작가 양석일씨의 소설 ‘밤을 걸고’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극단 ‘신주쿠 양산박’의 대표 김수진씨가 연출을 맡아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다. 지난해 일본에 영화 ‘쉬리’를 배급해 빅히트한 ‘시네카논’ 대표 이봉우 사장은 “한국인은 일본인과 비슷한 감성을 보이지만 눈물에 더 약하다”면서 “눈물 나게 하는 영화가 아니면 일본 액션으로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이사장은 지난 73년 8월 도쿄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사건’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사카모토 준지 감독 연출로 오는 9월 크랭크인한다.



주간동아 288호 (p80~80)

< 김현미 기자 > khm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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