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2

2001.05.03

임지훈 ‘Beautiful Things’ 外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05-01-21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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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Beautiful Things’ 外
    임지훈 ‘Beautiful Things‘

    슬픈 목소리의 주인공 임지훈이 6집 앨범(이분의이 레이블)으로 돌아왔다. 이 앨범은 신곡 11곡과 ‘사랑의 썰물’ ‘내 그리운 나라’ ‘누나야’ 등 추억의 베스트 11곡이 2장의 CD를 채운다. 첫곡 ‘어느 날’(이태윤 작사-작곡)에서는 특유의 애잔한 감성 대신 록(rock) 스타일의 힘을 느낄 수 있고, 로드 매킨의 음악 스타일을 연구해 만들었다는 둘째곡 ‘그대’(임지훈 작사-작곡)는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가슴을 파고든다. 1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드니 벨벳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이 앨범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는 하모니카를 버리고 보다 힘있고 리듬감 있는 사운드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임지훈 ‘Beautiful Things’ 外
    강산에 베스트 라이브

    지난 2월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열린 ‘강산에 소풍 가자’의 열기를 그대로 담은 ‘베스트 라이브 음반’(다음기획)이 출시되었다. 콘서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CD의 곡 배열도 콘서트 순서와 같게 하고 강산에가 콘서트 중 한 말까지 곁들였다. 다음기획측은 재편집이나 더빙이 전혀 없는 순수한 라이브 음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3집 ‘삐딱이’부터 함께 작업을 한 일본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 하치씨가 이번에도 프로듀싱과 마스터링 작업을 했다.





    임지훈 ‘Beautiful Things’ 外
    영화 ‘선물’ O.S.T

    얼마 전 내한 공연을 가진 시크릿 가든의 ‘마지막 선물’을 영화의 메인 테마음악으로 사용하였다. 또 그룹 동물원의 ‘행복이라 불리는 날개’ ‘숨겨진 나침반’, 정재욱이 부른 ‘마지막 선물’ 등 눈물샘-콧물샘을 자극하는 노래들 덕분에 굳이 영화 스토리-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먼저 떠나야 하는 아내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아도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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