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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정말 손 크네” 팁 2200만원 뿌린 영국 사업가 外

“정말 손 크네” 팁 2200만원 뿌린 영국 사업가 外

최근 미국에서 한 번의 술자리에 무려 2200만원의 팁을 뿌린 사람이 있어 화제다.

영국 런던 증권회사의 부사장으로 밝혀진 37세의 이 고객은 미국 뉴욕 출장 중 한 레스토랑에서 거래성사를 축하하는 술자리를 벌인 뒤, 식당 종업원들에게 팁으로 1만6101달러(약 2200만원)를 나눠줬다는 것. 식당 종업원들의 ‘우상’이 된 이 고객은 당시 뉴욕 매디슨가의 넬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에게 8899달러어치의 술을 돌리고, 그 2배에 가까운 돈을 팁으로 남겼다.

20년 이상 이 식당을 운영해 온 스위스 태생의 넬로 발란 사장은 “레스토랑에는 여러 유형의 고객들이 찾아온다”면서 “500달러나 1000달러를 팁으로 뿌리는 일은 흔하지만 이렇게 많은 팁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그 고객은 식당에 있던 모든 손님들에게 술을 샀으며 그가 쓴 돈과 팁까지 합하면 무려 2만5000달러(3325만원)를 뿌린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씨는 “손님은 친구 1명과 함께 운전기사가 모는 벤츠 승용차에서 내린 뒤 레스토랑에 들어와 손님들 전체에게 고급 술을 한 잔씩 돌리면서 1200달러를 썼고, 1병에 1200달러 하는 95년산 샤토 마르고 포도주와 1병에 750달러인 샤토 라피테 로스차일드 포도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이곳에 들르는 단골손님이었지만, 이날 레스토랑측은 계산 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전화를 걸어 그의 신용상태와 통장잔고를 확인하는 해프닝을 벌였다고.





장난 전화 5000여 차례… 日 아줌마 스토커 ‘쇠고랑’

“정말 손 크네” 팁 2200만원 뿌린 영국 사업가 外
같은 동네 아줌마에게 5년간 무려 5000여 차례나 장난전화를 걸어 괴롭혀 온 아줌마 스토커가 일본에서 붙잡혔다.

일본 나라(奈良) 현 경찰은 10일 전화를 걸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지난 1995년 겨울부터 동네 아줌마를 괴롭혀 온 주부 이이타(飯田?38)씨를 스토킹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에서 여성이 여성을 스토킹한 이유로 사법당국에 체포되기는 이번이 처음. 수사결과 덴리(天理) 시에 사는 그녀는 아들의 친구 어머니인 관계로 친하게 지내오던 이웃 아줌마가 갑자기 95년 겨울부터 자신을 소원하게 대하자 복수 차원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5년간 ‘무언’의 전화를 걸면서 동네 공중전화를 계속 이용해 감쪽같이 신분을 감출 수 있었다.

피해를 본 여인이 그녀를 멀리한 것은 너무 친하게 굴면서 가족끼리 놀러 가자고 하는 등 많은 부담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이타씨는 경찰에서 “호감을 갖고 대해줬는데 상대방이 사귀려 하지 않아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유족들 고인 이미지로 장사

“정말 손 크네” 팁 2200만원 뿌린 영국 사업가 外
미국의 인권운동가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 유족들이 킹 목사의 음성과 이미지를 통신회사의 상업광고에 팔아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킹 목사 유족들은 최근 프랑스 통신회사인 알카텔의 신문 및 방송 광고에 지난 1963년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명연설을 펼치던 그의 이미지 사용을 허락한 데 이어, 미국 애틀랜타의 싱귤러 무선회사에게는 그의 이미지와 함께 음성 사용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유족들이 이미지와 음성 사용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또 이들 업체들의 광고가 그의 이미지를 어떤 형식으로 이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는 킹 목사가 모든 미국인의 추앙을 받았음에도 그의 작품, 서류, 그리고 연설 녹음 테이프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유가족이 전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란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일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의 신시아 터커 논설위원은 “킹 목사의 생전 최대 정적이었던 에드거 후버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조차 할 수 없던 킹 목사의 이미지 훼손을 다른 사람도 아닌 유족들이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킹 목사의 자서전을 집필해 퓰리처상을 받았던 역사학자 데이비드 개로도 “만일 투표를 호소하는 광고에 킹 목사의 이미지를 이용한다면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유족들이 상업광고 때문에 성스러운 그의 이미지를 노점상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1968년 암살된 킹 목사는 인종차별 금지를 위해 투쟁한 성인(聖人)으로 미국인의 추앙을 받고 있으며, 그의 생일인 1월15일은 국가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주간동아 2001.04.26 281호 (p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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