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7

2001.03.29

철도 르네상스 너무 늦은 감 있다 外

  • 입력2005-02-2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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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르네상스 너무 늦은 감 있다 外
    ▶철도 르네상스 너무 늦은 감 있다

    커버스토리 ‘철도 르네상스 오는가’를 읽었다. 철도는 그동안 투자순위에서 도로에 밀려 등한시됐던 것이 사실이다. 명절 때 서민들의 귀중한 귀성수단이 됨은 물론 수학여행이나 추억여행을 떠날 때 아주 요긴한 교통수단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만 해온 것이다.

    유럽여행을 갔다온 사람들 대부분은 ‘유레일 패스’ 한 장이면 유럽 전체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편리한 열차를 잊지 못할 것이다. 한편으론 부러우면서도 열차 교통에 관심이 적은 우리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갖게 해준다.

    올 가을이면 경의선이 연결되고 머지않아 고속전철도 개통된다고 하니 이제라도 철도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교통의 대동맥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

    염대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벌써부터 대권 승부수라니…

    ‘초조한 이인제 비장의 대권 승부수 띄운다’를 읽고 대통령 선거가 1년9개월이나 남았는데도 대권 예비주자들이 벌써부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어차피 차기 대선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자신이 후보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무례하고 방자한 일이다.

    대선 후보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고 경쟁력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후보를 낙하산 식으로 지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정을 이끌어나갈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하며 도덕성과 참신성, 개혁성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 대권 후보 결정에서부터 대선 때까지 작은 잡음도 생기지 않기를 기대한다.

    최영도/ 대구시 달서구 두류3동

    ▶현대, 육로관광 왜 주저하나

    ‘현대 과욕에 금강산 가는 길 꼬인다’를 읽었다.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해 기업 이익(사업독점권)을 염두에 둔 나머지 육로관광을 주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금강산은 ‘꿈에도 그리는 금강산’이라 할 만큼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명산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만만치 않은 비용과 배를 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주저해온 사람들이 많다. 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다면 비용도 줄고 이에 따라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에도 많은 이익이 되지 않을까.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

    ▶동해 연구 서두르자

    ‘동해가 심상치 않다’를 읽었다. 동해는 수많은 어종의 보고일 뿐더러 민족적 차원에서 길이 보존해야 할 귀중한 자원이다. 그런 동해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다. 수온상승, 어종 변화 등이야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반적 현상이지만 동해의 변화 속도가 대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동해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것은 다행스럽다. 그렇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연구가 뒤떨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많다. 정부는 지원을 늘려서라도 체계적인 동해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동해 보존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김명성/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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