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7

2001.03.29

이제 ‘교실영어’는 가라

오류투성이 책·엉터리 시험·겉도는 정책 ‘총체적 위기’ … “교사 탓” “정부 탓” 네 탓이오 언제까지

  •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05-02-1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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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교실영어’는 가라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5년간 거주하다 귀국한 김모씨는 중학교 2학년인 딸의 영어교과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 전공자가 아닌 그가 언뜻 보기에도 콩글리시가 너무 많은 데다, 생전 써먹어 보지 못할 영문법을 잔뜩 배우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딸에게 학교 성적은 아무래도 좋으니 그냥 영어동화책 읽고 오디오북이나 열심히 들으라고 했다. 그게 오히려 ‘해로운’ 교과서 영어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어선생님 자녀들도 다 영어과외 해요. 직접 가르칠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어차피 학교에서 한 반에 수십 명씩 모아놓고 하는 영어수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아니겠어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3학년 두 남매를 기르는 주부 박모씨는 올해부터 실시된 영어로만 하는 영어수업에 약간 기대를 걸지만 그것으로 영어교육이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영어는 영어의 냄새만 맡게 해줄 뿐이지 몸에 배도록 만들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별도의 과외를 할 수밖에 없다. 요즘 박씨의 큰아들은 “내가 왜 작은 나라에 태어나서 이렇게 영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낼 정도로 영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3인 관계로 영어회화 공부는 엄두도 못 내고 학원 종합반을 다니며 벌써부터 대학 수능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박씨는 아들이 영어 때문에 “이민이라도 가야겠다”는 말을 내뱉을 때마다 심각하게 조기유학을 검토중이다 .

    학교영어교육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학생들은 영어교사들의 영어실력을 의심하고, 학부모들은 학부모들대로 ‘영어 하나도 제대로 못 가르치는 학교’에 대한 불신 때문에 좀더 용하다는 사교육기관을 찾아 헤맨다. 대학은 신입생들의 영어실력이 형편없어서 큰일이라며 은근히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의 질을 탓한다(서울대가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수학 기초학력테스트 결과, 영어 자격 미달은 4명 중 1명 꼴이었다). 또 올해, 초등학교에서부터 영어를 배운 아이들이 처음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자 당장 중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영어실력의 편차가 너무 심해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야단이다.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도 학교영어교육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은 모두 인정한다. 즉, 학생 부모 교사 모두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입이 터지고 귀가 뚫릴 거라 믿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영어도사라는 사람들이 쓴 수많은 ‘영어정복기’를 보아도 영어교과서 잘 외우고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면 된다는 내용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대로라면 학교영어교육 무용론이 나올 법도 하다. 차라리 교과서를 덮어버리고 어학원으로 갈까. 역시 방법은 조기유학밖에 없는 것일까. 학교영어교육의 핵심인 영어교과서, 영어시험, 영어교사를 중심으로 우리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대구 대서중학교 김춘선 교사(49)는 96년 마흔 넷의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나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학교로 복귀했다. 귀국 뒤에도 그가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와 교수기법(Teaching Skills)을 배우기 위해 매일 새벽 원어민 강사가 강의하는 사설학원을 찾아갈 만큼 부지런을 떤 이유는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을 위해서다. 이런 활동이 알려지면서 김교사는 99년 교육부 국정보고 때 대통령 앞에서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발표했고 ‘신지식인 교사’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런 김교사지만 아이들의 책상 위에 놓인 영어교과서만 보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제 ‘교실영어’는 가라
    “솔직히 말하면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많이 참고하지 않아요. 교과서 문장이 한국식 영어여서 실제 원어민들이 잘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쓰임 자체가 영어식 표현이 아닌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영어교과서의 오류 문제는 32∼35쪽 기사 참조). 이런 내용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영어교과서를 볼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잘못된 영어교육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교사가 지적하는 영어교과서의 문제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7차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 편찬은 수준별 단계형으로 돼야 하는데, 여전히 교과서는 학년 단위로 되어 있고,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을 중시한다고 했지만 내용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과거와 같이 ‘이해’를 요구하는 독해와 문법이 주가 되고 회화 중심의 실용영어는 양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내용이 너무 많고 지시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탐구학습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교사는 진도 맞추기에도 허겁지겁한다. 김교사는 우리 영어교과서가 “적게 가르치되 잘 가르쳐라”는 원칙에서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수고등학교 홍완기 교사(전국영어교사모임 회장)는 “학교영어교육 문제의 주범은 항상 재미없고, 어렵고, 양이 많고, 초점이 불분명하고 칙칙한 교과서에 있다는 것은 교사라면 누구나 동감하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영어교사모임이 주축이 돼 교과서 집필에 나섰지만 솔직히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고 말한다. 굳이 이유를 따지면 교육부의 교과서집필 지침이 지나치게 세세한 면까지 규제하고 있어 다양한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것. 특정 단원에 들어가는 단어까지 제약을 받다 보니 지문은 필수단어 끼워 맞추기 식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홍교사는 고교 3년 내에 소화하기 힘들 만큼 쓸데없이 두꺼운 교과서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고3 교실에서는 영어II 교과서는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않는다. 수학능력시험 범위가 공통영어(영어I)까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영어II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의 대입 수학능력평가가 웬만한 중학교 3학년생들도 풀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리가 없다. 따라서 수능 외국어 영역시험 점수를 높게 받은 학생도 영어를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대학측이 불평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제 ‘교실영어’는 가라
    잘못된 교과서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한 게 엉터리 영어시험이다. 중-고등학교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출제하기 쉬운 시험문제유형이 교과서의 지문을 칸칸이 비워놓고 채우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쭛쭛중학교 3학년 1학기 말에 치러진 시험문제를 보면 객관식 19문항 중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고르는 문제가 10문항이나 출제됐다.

    학생들이 이런 문제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시험 그 자체를 위한 영어공부(그것도 오류가 많은 교과서를 달달 외는)에 매달리게 된다. ‘술술 풀리는 영어’의 저자인 이지연씨(영어강사)는 고등학교 때까지 너무나 오랫동안 암기식 교육에 길들여진 탓에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거나 사전을 찢어가면서 외우고 중요한 문장은 무조건적으로 외워야 한다는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향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더욱 심해져 중학교까지는 그럭저럭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회화학원에 다니며 열심이던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당장 수능준비에 매달려 실용영어는 뒷전이다. 대학생이 된 뒤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취직시험을 위한 토플과 토익 문제풀이에 써버린다. 정작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요즘은 영어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특별전형 때문에 토익-토플 열풍이 고등학교에까지 불어닥치고 있다. 이들은 토익-토플의 고득점이 의사소통 능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점수’에 매달린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시험은 보면 볼수록 영어를 못하게 만든다. 거꾸로 한국 학생이 영어를 잘하려면 영문법과 영어시험으로부터 초연해지면 된다는 결론이다.

    이처럼 문제풀이형 영어시험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영어교사들이 더 잘 안다. 오죽하면 전국영어교사모임에서 “국가 주도의 대학입학시험에서 영어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시험을 과감히 폐지하고 차라리 고교 때까지 몇 차례고 무료로 영어능력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황모군은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국으로 가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고등학교 1학년에 편입한 그의 고교생활은 하루하루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3인 그가 대안교육 전문지 ‘민들레’에 기고한 한국에서의 고교생활을 소개한 글 중 영어시간만 살펴보자.

    “충격적이었던 일은 영어수업을 한국어로 한다는 것이었다. 왜 영어시간에 영어를 하지 않는 걸까. 영어시간에 영어를 듣는 시간보다 한국어 듣는 시간이 더 많았다. ‘3형식이 어쩌구 저쩌구. 목적격 보어! 이건 저걸 수식하고 …자 빨리 적어!’ 이해할 수 없는 말 투성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웠건만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이었다. …선생님들이 영어로 수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도 간단했다. 선생님들도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었다. 선생님도 영어로 말할 줄 모르니 안 하고, 안 하니 학생들은 들을 기회가 없는 것이다. 수능 칠 때 다 되어 리스닝테이프를 바가지로 들으니 머리만 터질 노릇이다.”

    요즘 영어교사들은 바늘방석이다. 영어교육의 부실을 실력 없는 영어교사 탓으로 돌리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새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도록 하면서 영어교사의 자질이 자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단 교육부의 공식발표를 보면 전국 초-중-고 영어교사 6만7464명 가운데 교실영어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교사는 7.5%인 5074명뿐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영어로 수업진행이 가능한 교사가 전체의 10%였다. 그런데도 2002년에는 중2와 고1, 2003년에는 중3과 고2, 2004년 고3으로 영어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어디 가서 원어민 교사를 수입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사실 요즘 영어수업시간에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것은 영어교사들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대학에서 실용영어를 배우지 못하고 졸업 후 교단에 섰으니 회화와 작문에 능숙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런데 갑자기 ‘영어수업을 하지 못하는 영어교사=무능한 교사’로 낙인찍히는 분위기가 되다 보니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교육부나 교육청이 일선 영어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영어 교사들의 실력향상 방안으로 시내 전 영어 교사에게 TEPS를 응시케 해 점수로 평가하겠다”는 식이어서 교사들의 반감만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교사들의 영어수업능력을 키우기 위해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교재 연구 및 개발 예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실시될지 의문이다. 이미 97년 초등학교에 영어정규과목을 도입하면서 약속했던 교사들의 연수가 대부분 흐지부지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비를 들여서라도 해외연수를 원하는 교사들에게 교육청은 “사표 내고 가라”는 식의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실제 96년 김춘선 교사는 자비유학을 신청했다가 당시 교육청의 장학사로부터 중등 영어과 교사가 자비 해외유학을 간 전례가 없어 안 된다며 거절당했고, 유학기간 중 50%의 봉급수령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고서야 휴직명령서를 받을 수 있었다. 또 2년 뒤 학위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 학교와 교육청이 복직을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교단에 다시 서는 데 2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백모 교사의 말.

    “97년까지만 해도 영어연수를 다녀온 교사를 중심으로 담임 배정을 하는 등 나름대로 영어교육 열기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98년 명예퇴직자가 속출하면서 담임 맡을 교사가 부족하자 체육 등 특정과목 전담교사를 갑자기 담임교사로 투입하면서 영어교육은 물 건너갔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예 초등학교 담임교사들의 영어 연수도 없어진 것 같고 선생님들도 영어에 관심이 없어요. 어차피 일주일에 한 시간인데 적당히 하면 되니까요.”

    결국 초등학교 영어 도입 당시 우려했던 문제가 다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92년 찬반논쟁이 뜨거울 때 반대 입장에 섰던 김지탁 교사(경동고 영어교사)는 “적절하게 마련된 교재나 담당할 교사도 없이, 회화교육이라는 것 외에 뚜렷한 목표나 상급학교와의 내용적 연계성도 없는 상황에서 교육적 효과는 거의 기대할 게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물론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이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1 영어교사들은 아이들의 발음이 훨씬 자연스럽고 영어에 대해 상당한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효과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정확히 말하면 초등학교에 영어과목이 도입되면서 시작된 영어과외의 효과라고 해야 한다. 강남의 경우 한 학급당 90% 이상이 별도의 영어과외를 받고 있고, 다른 지역도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3학년 영어정규과목이 시작되기 전 2학년부터 영어과외를 시작해 아이들은 학교수업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영어교육과 상급학교와의 연계성 부분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이미 초등학교 3년 동안의 영어교육을 전제로 중학교 영어가 시작되는데 학생들 간에 영어수준이 큰 편차를 보인다. 특히 현재 중학교 1학년들은 97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첫 세대로, 담임교사로부터 영어를 배우다가 5~6학년에 올라가 중등 기간제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등 변화가 많았고, 당시 검인정 영어교과서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교육적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준비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과정에서 영어 학업능력을 점검받지도 못한 채 상급학교에 진학해 새로운 진도 따라가기에 급급하다. 또 초등학교 시절 이미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린 채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일찍이 영어를 포기해버리는 경향도 나타난다. 초등학교에서 4년을 더 배우면 아무래도 학습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안이한 발상에서 시작된 초등 영어교육의 현주소다.

    콩나물 교실에선 회화중심교육 애초부터 무리

    현재 초등학교 영어수업은 1주일에 한 시간 내지 두 시간에 불과하다. 중학교는 일주일에 세 시간. 일주일에 네 시간씩인 고등학교에서 1년치를 다 합쳐야 128시간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비하면 너무 적은 시간이다. 이 기간 학교영어교육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목표를 완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외국어로서 영어를 습득하려면 최소 600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연구결과(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이성하 교수)로도 알 수 있듯 중학교 14과목, 고등학교 18과목을 모두 포기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모든 노력을 영어에만 기울인다면 이중언어 교육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또한 과연 전 국민이 이중언어 사용자가 돼야 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당장은 학급당 학생수가 40~50명에 달하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여전히 학교영어교육의 중심은 읽기와 독해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왜 벙어리 영어교육이냐고 탓하기 전에 학교영어교육이 처한 한계를 인정하고 좀더 현실적인 교육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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