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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박스|금호현악4중주단& 제니퍼 로페스& 사쿠라이 테츠오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 뷔페’로의 초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 뷔페’로의 초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 뷔페’로의 초대
90년 5월 창단 이후 한국 최정상의 앙상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호현악4중주단이 창단 10주년 기념음반을 냈다. 몇 차례 멤버교체가 있었지만 93년부터 리더로 활약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씨를 중심으로 제2바이올린의 이순익, 비올라 김상진, 첼로 송영훈씨의 팀워크는 완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사랑의 명곡 소품집’(신나라뮤직)에는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앙코르곡으로 즐겨 연주되는 소품 18곡이 담겨 있어 아기자기한 실내악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 뷔페’로의 초대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스가 99년 ‘On The 6’라는 앨범을 들고 가수활동을 선언하자 사람들은 ‘새로운 취미’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그의 데뷔앨범은 전세계적으로 600만장이나 팔렸다. 이제 영화배우 겸 가수로 불리는 로페스의 새 앨범 ‘제이 로’(에픽레코드) 역시 미국에서 발매되자마자 1위였던 비틀스 베스트 앨범을 가볍게 제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 라틴 팝 분위기에 리듬앤드블루스 색채를 많이 가미한 것이 특징. 뇌쇄적인 외모에 비하면 로페스의 목소리는 차라리 귀엽게 들린다.

일본의 전설적인 퓨전 그룹 카시오페아의 초대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던 사쿠라이 테츠오가 실황연주 녹음 중 베스트 트랙만 뽑아 ‘TLM20-20년의 라이브 추억’(씨앤엘뮤직)을 발표했다. 사쿠라이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패된 이 앨범은 카시오페아-짐사쿠(아키라 짐보와 함께 결성한 그룹)-솔로활동으로 이어지는 그의 연주궤적을 한 장으로 압축해 놓은 듯하다. 카시오페아 시절의 ‘Sailing Alone’ ‘Red Zone’과 짐사쿠 시절 레퍼토리인 ‘Alisa’ 등을 이 음반 한 장으로 모두 들을 수 있다.



주간동아 2001.03.08 274호 (p85~85)

  •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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