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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신토불이야” FM 국악 알림이

  •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

“음악도 신토불이야” FM 국악 알림이

“음악도 신토불이야” FM 국악 알림이
“10대들도 좋아할 수 있는 국악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국악FM방송국 편성제작총괄팀장 채치성 PD(48). 채PD는 국악FM의 후배 PD들에게 ‘방송국장’으로 불린다. 개국 준비부터 프로그램 하나 하나까지 채PD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

국악FM방송은 오는 3월부터 FM 99.1MHz의 주파수로 매일 21시간 동안 14개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이다. 청취 가능 권역은 서울, 경기도 전역과 충청도 일부 지역. 채PD는 지난 80년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KBS에 입사해 15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금희의 음악산책’ ‘흥겨운 한마당’ 등이 그의 작품이다.

96년 KBS를 떠난 채PD는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하며 한때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국악이 갖고 있는 인간적인 화성과 수평적인 선율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방송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방송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세 명의 자녀 모두 국악을 전공하게 할 정도로 채PD의 국악사랑은 남다르다. “평생을 국악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국악의 즉흥 연주법, 점입가경으로 변하는 가락은 어느 나라 음악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주대상인 우리 방송 현실에서 청취율이 낮은 국악을 하루 종일 내보내는 것은 전파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채PD는 “개국 한 달 내에 국악방송을 인기 FM으로 띄우겠다”며 “고전해학과 한방정보 등을 소재로 오락성을 가미해 국악 대중화의 밑거름이 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간동아 273호 (p92~92)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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