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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라자

문제도 풀고 현금도 받고… 네티즌, ‘퀴즈’가 캡이야

문제도 풀고 현금도 받고… 네티즌, ‘퀴즈’가 캡이야

문제도 풀고 현금도 받고… 네티즌, ‘퀴즈’가 캡이야
무선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콘텐츠는 바로 ‘퀴즈’였다. 요즘 인터넷에서 퀴즈바람이 대단하다. 왜 네티즌들은 퀴즈에 열광하는 것일까.

아이초이스(www.ichoice.co.kr)를 운영하는 모두가 2527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퀴즈가 663명(26%)으로 이용빈도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퀴즈의 인기비결을 ‘재미’, ‘유익성’으로 꼽았다. 남과 경쟁하는 것은 확실히 흥미있는 일이다. 게다가 1등 하면 현금까지도 거머쥘 수 있다. 요즘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라이브퀴즈(www.livequiz.tv)가 그곳이다. 이 사이트는 상금의 일정부분을 불우이웃을 위해 적립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자동응답시스템인 ARS 번호(0600-1400)를 이용한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퀴즈게임을 통해 가장 빨리 맞춘 사람, 매일 문제를 가장 많이 맞춘 사람 등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특징. 분당 100원이라는 적지 않은 통화료를 물어가면서 퀴즈에 빠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제도 풀고 현금도 받고… 네티즌, ‘퀴즈’가 캡이야
이 사이트의 우승자 가운데 박상건씨(28)는 공중파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씨와 커플인 윤지현씨(29)가 지난 한 해 이 사이트 퀴즈로 벌어들인 상금 수익만 14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취미수준은 아니다. 이들은 퀴즈 사이트에서 정답을 맞추기 위해 시사상식 관련 서적은 닥치는 대로 읽고 한 번 나온 문제는 분야별로 꼼꼼히 정리해 책 한 권 정도의 ‘족보’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퀴즈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퀴즈게임의 진행자를 뜻하는 QJ(Quiz Jockey)라는 직업까지 생겼다. DJ와 MC의 장점을 모두 갖춰야 하는 QJ들에게는 퀴즈에 참여하는 네티즌들과 상호 호흡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라이브퀴즈 사이트에서 활동중인 QJ 세 명은 모두 ‘미모’의 여대생으로 이들의 팬까지 생겨나고 있다.

퀴즈 사이트 OX나라(www.oxnara.com)는 새로운 광고유치 전략을 구사한다. 이 사이트는 광고주가 제시하는 주제로 OX 퀴즈를 실시해 우승자에게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용자는 광고주 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내용을 숙지한 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실시간 퀴즈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광고주들은 퀴즈참여자들에게 자사 이미지를 확실하게 학습시킬 수 있으며, 퀴즈 푸는 과정에서 구경꾼들에게도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OX나라 송일형 사장은 “1000만원이라는 상금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배너광고보다 광고효과가 더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 주는 퀴즈사이트에 대한 비판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이 사행심을 부추기는 일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이트 운영자들은 지적 대결의 장으로서 퀴즈 자체가 갖는 유익함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인터넷 퀴즈의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주간동아 2001.02.22 272호 (p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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