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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완주 각오면 은행은 살아납니다

마라톤 완주 각오면 은행은 살아납니다

마라톤 완주 각오면 은행은 살아납니다
“사회가 어지럽고 삶이 힘들어질 땐 주먹을 꽉 쥐고 달려보세요.” 이재우씨(50·한빛은행 서울 충정로 지점장)의 마라톤 예찬론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2일 춘천 전국마라톤대회에서 3시간57분35초의 기록으로 풀 코스를 완주했다.

경제위기의 거센 파도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이겨보겠다고 결심한 것이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 “한없이 달리면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집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요. 생활에 부대껴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시간을 갖기가 힘들잖아요.” 이씨는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무척 행복하다. 움츠러들기만 했던 자신감도 다시 생겼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깊어진 것. 이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어렵게 학업을 마치고 1976년 상업은행에 입사했다. 은행 일을 천직으로 알고 달려온 것이 벌써 25년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합병되면서 많은 동료들이 은행을 떠났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일했었는데… 떠난 동료들을 생각해서라도 은행이 다시 일어서야죠.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 초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한빛은행 마라톤 동호회 회원 44명과 함께 3월18일 동아일보 주최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한다. 동호회 회원들은 4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첫 훈련을 했다. 두 달 전부터 매일 10Km씩 달리며 3월 대회를 준비한 이씨는 “어떤 고통도 당당히 맞서면 이겨낼 수 있다”며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3시간20분대에 완주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주간동아 2001.02.15 271호 (p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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