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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우리가 과연 미국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세계 유일 강대국 美國의 본질 ‘바로보기’

세계 유일 강대국 美國의 본질 ‘바로보기’

세계 유일 강대국 美國의 본질 ‘바로보기’
이삼성 교수(가톨릭대·국제외교학부)의 ‘세계와 미국’(한길사 펴냄), 미국의 좌파 역사학자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당대 펴냄), 강치원 교수(강원대·사학)가 엮은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백의 펴냄). 이 세 책이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미국이다. 세 책은 똑같이 “우리가 과연 미국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삼성 교수는 20세기 미국 패권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토대로 21세기 미국 세계전략의 기본적 특징과 전략이 갖는 문제점을 조망한다. 이교수는 미국의 세계적 역할과 위상을 세력균형의 역할, 경제 팽창주의, 나폴레옹의 역할과 신성동맹의 역할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라는 존재론적 성격과 대외정책이라는 행태적 차원을 분리함으로써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미국의 모순적 측면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세계 유일 강대국 美國의 본질 ‘바로보기’
하워드 진은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이분법만 존재하는 미국이 과연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인지 미국인들을 향해 묻는다. “베트남의 공산주의는 미국의 국가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 정치지도자들의 생각은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가난한 사람은 내버려두고(자유방임), 부자들을 도와줘라(경제성장)”는 레이건 대통령의 정책은 빈민가의 유아사망률을 높였다. 이처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미국인 자신부터 미국이라는 실체를 똑바로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5월 ‘역사문화아카데미’가 주최한 원탁학술대회에서 학자와 교사, 학생들이 수십 차례 모여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화두를 가지고 토론을 벌여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펴냈다.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미국 중심적 사고와 교육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미국적 이념과 가치, 그리고 일본 대만 러시아 등 다른 사회는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비교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했다. ‘세계와 미국’에서 이삼성 교수는 지금처럼 다른 나라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의 동맹질서에 참여하는 한 미국의 패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미국의 본질을 꿰뚫어봐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간동아 2001.02.15 271호 (p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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