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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액자밖 화가 이야기 外

액자밖 화가 이야기 外

그림은 그림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마땅하지만 화가의 삶과 연관해 감상한다면 감동은 훨씬 커질 것이다. 거의 100년 전에 쓰인 이 책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이야기다. 조토에서 미켈란젤로까지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 화가들의 생애가 에피소드 중심으로 소개돼 있다. 이이미 스티드먼 지음/ 강주헌 옮김/ 작가정신 펴냄/ 254쪽/ 8500원

저주의 몫

원래 ‘소모의 개념’이라는 짧은 글과 ‘저주의 몫’이라는 긴 글을 한데 묶어 바타유 사후에 펴낸 책이다. ‘소모의 개념’에서 저자는 “생산과 획득은 소모에 종속된 수단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18년에 걸친 역작 ‘저주의 몫’에서는 ‘잉여’라는 개념을 가지고 “구조의 변화, 즉 모든 문명사의 변화의 원인은 바로 잉여의 사용에 있다”고 설명한다. 조르주 바타이유 지음/ 조한경 옮김/ 문학동네 펴냄/ 288쪽/ 1만2000원

새로 읽는 삼국사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서 ‘삼국사기’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그간 신채호의 근대적 역사인식에 의해 ‘삼국사기’가 사대적 관점에서 쓰였다거나 초기 기록 중 일부가 조작, 날조된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 풍남토성 발굴과 같은 고고학적 성과로 인해 오히려 ‘삼국사기’의 사료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구복 편저/ 동방미디어 펴냄/ 408쪽/ 1만2000원



그림자 영혼

정신과의사인 ‘나’는 환상을 현실로 주장하는 신경증 환자 김일우를 만난다. 그는 페테르부르크 방문 도중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악령’의 주인공인 스타브로긴을 만났다고 주장한다. 내가 김일우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난 ‘아버지 살해의식’을 추적하던 중 사건이 터진다. 정신분석 소설로 불리는 이 짧은 장편은 저자가 실제 도스토예프스키의 무덤을 방문했을 때 떠올랐던 ‘악마적 초인’에 대한 발상을 토대로 쓰였다. 정찬 지음/ 세계사 펴냄/ 288쪽/ 8000원

보이지 않는 대륙

여기서 ‘보이지 않는 대륙’이란 실체는 없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금도 활발히 개척되고 있는 경제 신대륙을 의미한다. 그는 신대륙의 출발을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버전을 출시하고 CNN이 사업을 시작하며 시스코 시스템이 기지개를 켜던 시점으로 본다. 신대륙은 기존의 ‘보이는 차원’과 ‘국경 없는 차원’ ‘사이버 차원’ ‘고수익 차원’의 네 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졌다는 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오마에 겐이치 지음/ 안진환 옮김/ 청림출판 펴냄/ 432쪽/ 1만3000원

노동의 희망

부제가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여덟 가지 아이디어’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척박해진 노동현장을 분석한 네 가지 위기와 그에 대한 여덟 가지 대안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의 주장은 연구실에 갇힌 담론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조직화, 현장권력, 지도력, 이념의 위기를 맞고 있는 노동계가 어떻게 연대해 나아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강수돌 지음/ 이후 펴냄/ 277쪽/ 9000원

아빠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열세 살짜리 외아들을 미국으로 유학보낸 뒤 6년 동안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팩스편지를 묶은 것이다. 이 책을 흔한 조기유학 안내서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차라리 평생 한 번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 가르쳐주는 책에 가깝다. 이 책을 가볍게 읽기 어려운 이유는 자식으로부터 “내 인생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을 듣는 부모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상환 지음/ 오늘의 책 펴냄/ 224쪽/ 7000원



주간동아 2001.02.15 271호 (p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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