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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 국회도 얼어붙었다. 새해 초입에 터진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유입’ 사건으로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여야의 냉랭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1월10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요구로 열린 ‘방탄’ 국회는 여당인 민주당만의 ‘단독’ 국회가 됐다.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은 검찰이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 4명을 전격 연행한 데 대한 항의로 16일부터 국회와 당에서 연좌 농성중이다. 부산 대전 등에서 규탄대회도 열고 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안기부 자금지원 사건은 국고 횡령사건인 만큼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국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 하순봉 부총재는 “정권의 야당 말살 정책이 명백해진 이상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여야 의원 30여명은 미국 부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처리해야 하는 민생법안 위에는 먼지만 쌓여 간다. 국민들의 마음은 날씨보다 더 춥다.

▶사진설명



2001년 1월15일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국회 의안과 로비에 쌓여 있는 민생법안들



주간동아 2001.01.25 269호 (p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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