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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로 데뷔한 스크린 ‘새내기’

‘양아치’로 데뷔한 스크린 ‘새내기’

‘양아치’로 데뷔한 스크린 ‘새내기’
임상수 감독 스스로 ‘생양아치 영화’라고 말하는 ‘눈물’(1월20일 개봉)에는 20세 안팎의 젊고 낯선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원조 양아치’역을 맡은 봉태규(20)는 올해 수능시험을 본 재수생으로, 압구정동 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다 조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에 전격적으로 캐스팅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기란 걸 하면서 미대 지망생에서 연영과 지망생으로 진로마저 수정한 그는, 요즘 시사회마다 참석해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느라 바쁘다. “비행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심각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재밌는 ‘코믹 에로 액션’ 영화랍니다.”

영화 ‘눈물’은 임감독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장편영화. 영화에는 청소년들의 가출, 섹스, 본드흡입, 욕설 등이 가감없이 담겨 있다. 과감한 노출과 폭행신이 적지 않아 처음 연기하는 어린 배우들에겐 쉽지 않았을 터.

“거칠고 폭력적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얘기예요. 친구들 중에도 가출해서 동거생활하는 애들이 있었어요. 저 역시 가출경험이 있지만, 그리 나쁘진 않았어요.”

미대 진학을 반대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름간 결행한 ‘가출여행’에서 그는 ‘틀 안’이 아닌 ‘틀 밖’의 세상을 보고 배웠다. 돌아왔을 땐 스스로도 성숙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그 경험이 ‘배우’가 된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음은 물론이다.



또래 배우들과 합숙하고 촬영으로 밤을 새우면서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봉태규는 “최민식 선배 같은 성격파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며 작은 눈을 반짝인다.



주간동아 2001.01.18 268호 (p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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