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8

2001.01.18

한 클럽으로 다양한 거리 보낼 줄 알아야

  • < 김성재/ 중앙대강사 goodgolf@gogolf.co.kr >

    입력2005-03-09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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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골퍼들은 있는 힘껏 친다. 110%의 힘을 발휘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들도 자기 힘의 100%를 발휘하지 않는다. 거리도 중요하지만 컨트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약 80% 정도의 힘을 가지고 치는데 계산상으로 보아도 20%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7번 아이언으로 150야드를 항상 날려보낸다면 조금 더 강하게 치면 170야드도 날려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시 말하면 한 클럽 길게 잡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 클럽으로 조절해서 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150야드 이하의 거리였을 때도 7번 아이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결국 한 클럽으로 정해진 거리만 보내는 것이 아니고 아주 짧게는 칩 샷 거리부터 길게는 170야드까지 보내기도 하는 것이다.

    클럽을 잘 다루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클럽을 다루기 위해서는 한 클럽으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모든 종류의 샷을 연습해 보아야 한다. 슬라이스, 훅, 드로, 페이드, 풀 스윙을 해서 100야드 보내기, 하프 스윙으로 100야드 보내기 등 모든 상상을 동원해서 해보아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프로에 비해 감각이 훨씬 떨어지므로 10야드 단위로 쳐보는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7번 아이언으로 여러 거리를 쳐보는 것이다. 이런 연습을 많이 해보면 스윙의 리듬도 좋아질 것이고 거리감각, 클럽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당장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 골프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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