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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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학번의 고통, 이젠 사라지길 外

  • 입력2005-06-10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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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학번의 고통, 이젠 사라지길 外
    94학번의 고통, 이젠 사라지길

    ‘비운의 94학번’ 기사를 읽고, 94학번의 한 명으로서 공감을 느꼈다.

    94년 대입부터 시작된 수능시험은 해가 거듭할수록 출제 성향과 각 대학의 입학 전형이 수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가고 있다.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특기자 전형과 가중치 부여도 학생들의 자유스러움과 특성을 살린다기보다는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초 취지마저 퇴색됐다. 그래서 많은 중고생들이 한국의 교육풍토에 비애를 느낀 나머지 조기유학을 택한다고 생각한다. 94학번은 군 입대에 있어서도 방위병 제도 폐지를 겪었고, 졸업 시즌마다 찾아드는 경제위기로 혹독한 취업난의 고통을 맛보았다.

    다시는 94학번이 겪는 고통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한의사 불법행위 강력 처벌을

    ‘한방병원에서 마약 처방한다?’는 기사는 소비자에게 좋은 정보였다. 부작용은 전혀 고려치 않고 돈벌이에만 전념하는 몰지각한 한의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환자들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마약 성분이 들어간 진정제를 환자에게 투약하는 것은 살인행위나 다를 바 없다.

    관련 당국은 철저한 단속을 통해 이같은 행위가 드러날 경우 면허를 박탈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의사들이여, 제발 허준의 후예로서 명예를 지켜주기 바란다.



    2001년에는 열심히 뛰어보자

    IMF 관리체제의 회오리바람이 몰아친 지도 3년째. 올 초 새로운 기대와 부푼 희망을 가졌던 국민들이 지금은 조용히 관망하는 자세로 변한 것 같다.

    서울역, 영등포역 지하도엔 매일 밤 추위 속에서 잔뜩 웅크린 채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이 적지 않고 기대했던 재벌개혁, 그리고 은행구조조정은 엄청난 돈을 허비한 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국가경제가 위기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민 모두가 검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 나눔의 기쁨을 맛보며 불우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면 어떨까.

    이제 우리는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세기를 보내며 과거에 대한 성찰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착실히 해야 한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제2의 IMF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열심히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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