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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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이형택 / 하한가 백남치

  • 입력2005-06-20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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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스타’ 이형택(24·삼성증권)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00 US 오픈’에서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첫 16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82위인 이형택은 9월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셰계 67위 라이너 슈틀러(독일)를 3대 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형택은 5일 통산 13회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세계 최강의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8강 진출을 겨뤘다. 이번 대회 4회전 진출로 상금 5만5000달러를 확보한 이형택은 역대 한국 남자 선수의 최고 랭킹(129위·김봉수)을 뛰어넘어 110위권에 오를 수 있게 됐다. 100년 묵은 한국 테니스계의 갈증을 후련하게 풀어준 쾌거.

    ▼ 하한가 백남치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병덕 부장판사)는 9월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재직 중 동아건설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한나라당 의원 백남치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죄를 적용, 징역 5년 및 추징금 1억20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정치인이 법정구속되기는 지난 5월 민주당 김운환 전 의원에 이어 두번째. 재판부는 “피고인이 받은 돈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모두 인정되는 뇌물”이라며 “일반 공무원은 뇌물을 수백만원만 받아도 구속재판을 받는 실정에서 정치인에 대해 엄정한 판결을 내리는 것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방법”이라고 법정구속 사유를 밝혔다. 늦더위에 소름 돋는 정치인들 많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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