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42

2000.07.13

박달재 깊은 골은 약초들의 보금자리

  • 입력2005-07-20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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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재 깊은 골은 약초들의 보금자리
    한반도의 중앙부로서 예로부터 국토의 남과 북, 동과 서를 연결하는 교통과 중심지가 되어온 충북 제천시는 유행가 노래말에 나오는 천둥산의 ‘울고 넘는 박달재‘로 더 잘 알려진 곳.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고루 갖춘 고장이다.

    | 제천 약초시장 | 황기 많은 국산 한약재의 보고

    맑은 물과 완만한 준고랭지(해발 250m)로 기온차가 큰 데다 석회암 사질의 땅이 많은 제천. 약초 산지로는 최적의 조건이라 제천 약초는 약효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제천 약초시장을 찾아가면 전국 거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황기를 비롯, 당귀 홍화 작약 천궁 강활 인삼 등 각종 한약재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제천역에서 택시 이용, 10분 거리.

    문의:043-646-2320(제천약초시장번영회)

    가볼 만한 곳 | 박달재 & 박달재 자연휴양림 | 해발 453m 충북 제일의 고갯길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서린 ‘울고 넘는 박달재’는 96년 길이 1960m의 박달재터널 개통 이후 관광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60∼70년생 소나무가 산록에서 산정까지 숲을 이루고 있는 박달재 자연휴양림도 이용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피톤지드가 많이 발생되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지다.

    가볼 만한 곳 | 청풍호반 & 문화재 단지 | 문화재 답사 겸하는 호수 바캉스

    청풍명월 드리운 뱃길 130리 중 최대 볼거리인 청풍호반. 140m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수경고사분수와 번지점프장 및 각종 수상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한 민속마을 중에서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청풍 문화재단지는 1만6000여평의 면적에 팔영루 한벽루 금남루 응청각 금병현 향교, 그리고 각종 민속가옥과 연자방아 등을 비롯한 1600여점의 문화재가 구비돼 있다. 고색창연한 옛 고을의 풍취 속에서 발 아래의 드넓은 충주호를 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문의:043-642-7003(관리사무소)

    기타 주변 관광지

    월악산국립공원, 베론성지, 의림지, 충주호, 탁사정.

    문의:043-640-1282(제천시청)

    포은 정몽주의 지조와 노계 박인로의 문장으로 유명한 영천은 예로부터 ‘충의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부족국가시대에 일찍이 골벌국의 영화를 누리기도 했던 영천은 부산 대구 안동 포항이 모두 80리 길인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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