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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通하는 세상

흑백갈등과 티핑포인트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흑백갈등과 티핑포인트

미국 내 흑백갈등이 설상가상이다.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로 촉발한 갈등의 불씨가 흑인이 댈러스에서 백인 경찰 5명을 저격 살해한 뒤부터 들불로 번지는 양상이다. 한 흑인 시위 주최자는 “댈러스 사건은 비극이지만 경찰의 흑인 폭력에 따른 필연”이었다며 “우리는 지금 ‘티핑포인트’에 서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란 ‘갑자기 뒤집히는 점’ 또는 ‘전환점’을 가리키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갈 수 있는 지점을 말한다. 어느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 작은 요인 하나로 한순간 급속히 퍼지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맬컴 글래드웰이 동명의 책을 펴낸 바 있다.  

티핑포인트란 용어는 ‘화이트 플라이트’(White Flight·백인 이주 현상) 연구에서 처음 사용됐다. 1970년대 미국 북동부 도시에 살던 백인들이 교외로 이주하는 현상을 기술하는 데 자주 사용된 표현이다. 사회학자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수가 어느 특정 지점, 즉 20%에 이르면 그 지역사회가 백인 거주의 한계점에 이른다고 말한다. 이것이 화이트 플라이트로, 흑인 인구의 증가가 화이트 플라이트의 티핑포인트가 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흑백갈등 사태에 대해 “우리는 보이는 것만큼 분열돼 있지 않다. 절망을 거부하자”고 호소했다.  








주간동아 2016.07.27 1048호 (p9~9)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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