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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통하는 세상

유리 천장과 대나무 천장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유리 천장과 대나무 천장

3월 8일은 108번째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임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한국 여성에겐 ‘유리 천장(Glass Ceiling)’이 방탄처럼 가로막고 있는 듯하다.
유리 천장은 여성의 더 큰 성공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소수민족 또는 사회 내 비주류 세력이 조직 내에서 고위직으로 승진하지 못하는 차별적 대우나 편견의 벽 같은 현상 전반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유리로 만든 천장은 위로 보면 끝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투명하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더 오르지 못하게 막는 걸림돌이 된다. 천장은 승진을 방해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직장 내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으로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경제학 용어다. 미국 유력 경제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1970년 미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비판하면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
아시아(중국)를 상징하는 대나무에 빗대 표현한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이라는 말도 있다. 이는 서구 사회에서 아시아 국적이나 아시아계 이민자의 고위직 상승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대나무의 분절된 마디가 서구 사회에서 아시아인이 위로 갈수록 승진이 어려워지는 것을 상징한다. 재미 한국인 제인 현(Jane Hyun)이 2005년 출간한 책 ‘대나무 천장 부수기(Breaking the Bamboo Ceiling)’에서 처음 언급했다. 







주간동아 2016.03.23 1030호 (p9~9)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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