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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논란’ 백경란 후임, 지영미 질병청장 내정자는 누구?

[Who’s Who] 대통령실 “지 내정자 감염병 관련 세계적 전문가”

  •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이해충돌 논란’ 백경란 후임, 지영미 질병청장 내정자는 누구?

새 질병청장에 내정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뉴시스]

새 질병청장에 내정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뉴시스]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12월 1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지영미 내정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표결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지영미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에서 의학미생물학 석사, 영국 런던대 의대에서 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해온 감염병 전문가다. 질병관리청 전신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 ‘55년 지기’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 부인

지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55년 지기’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부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의 아들로, 윤 대통령과 대광초등학교·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윤 대통령은 정계 입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 전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교수도 윤 당선인에게 정계 인사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내부 싱크탱크 격인 미래비전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이 교수는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자 “2027년 5월 퇴임해 청와대를 나온 뒤 다시 만나자”며 “이게 마지막 연락이 될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한편 취임 7개월 만에 물러난 백 청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추천으로 윤석열 정부 첫 질병청장에 발탁됐지만 취임 직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이며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또 최근에는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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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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